[속보]국제유가 금리인하-달러약세에 소폭 상승 WTI 72달러, 천연가스는 소폭 하락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11-08 06:30:20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59달러(2.15%) 하락한 2.688달러
WTI는 전장 대비 0.67달러(0.93%) 상승한 배럴당 72.36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 완화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가 완화되며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다시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로 촉발된 과격한 달러 강세가 일단 진정되면서 원유 선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7달러(0.93%) 상승한 배럴당 72.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71달러(0.95%) 오른 배럴당 75.63달러에 마감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달러 가치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유가가 반사적으로 상승했다. 전날 1.6% 폭등했던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0.73% 하락하며 변동성을 이어갔다. 원유는 달러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원매자들은 원유에 대한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104.3 수준에서 마무리되고 있다. 지난 9월 말의 100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지만, 전날의 과격한 상승세가 꺾였다는 점이 원유 선물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끝내고 기준금리를 4.50~4.75% 범위로 25bp 인하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했던 만큼 원유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분석가는 전날 유가가 하락한 요인으로 달러 강세와 수요 부진을 꼽으면서 트럼프 2기 정부가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강도를 높이면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잠재 요인 중 일부는 가까운 미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모두 현재의 테마로 합쳐져 박스권 매매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센은 "주요 지정학적 위험 고조를 제외하면 단기적으로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시간 8일 오전 5시 26분 현재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59달러(2.15%) 하락한 2.68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5시 14분에는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0달러(3.00%) 상승한 2.75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6일 오전 5시 49분 현재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1달러(3.99%) 하락한 2.670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5일 오전 5시 10분에는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25달러(4.69%) 급등한 2.78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2일 오전 4시 30분 현재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44달러(1.63%) 하락한 2.663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11월 1일 오전 4시 57분에는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37달러(4.82%) 급락한 2.70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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