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PCE 발표 앞두고 경계감 나스닥 1.1% 급락 다우-S&P-반도체 동반하락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4-05-31 05:22:26
엔비디가 3.7%, 마이크로소프트 3.3%, 메타 1.5%, 아마존닷컴 1.4%,
글의 알파벳 2.1%, 코인베이스 0.8%, 넷플릭스가 1.0% 하락
이에 비해 테슬라는 1.4%, 애플 0.5%, AMD 0.9%, ARM이 0.07%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다음날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청사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비교적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오후 들어 하락폭이 커지며 급락에 가까운 수준으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0.06포인트(0.86%) 떨어진 38,111.48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47포인트(0.60%) 밀린 5,235.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50포인트(1.08%) 급락한 16,737.08을 가리키며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6.07포인트(0.88%) 떨어진 5,173.26을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3.7% 급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3.3%, 메타 1.5%, 아마존닷컴 1.4%, 구글의 알파벳 2.1%, 코인베이스 0.8%, 넷플릭스가 1.0%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4%, 애플 0.5%, AMD 0.9%, ARM이 0.07%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34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72%포인트(7.2bp) 하락한 4.552%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8%포인트(5.8bp) 내린 4.927%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56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2포인트(0.89%) 떨어진 38,099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포인트(0.38%) 밀린 5,24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포인트(0.56%) 하락한 16,826을 가리키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7포인트(0.52%) 떨어진 5,192를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2.3%, 메타 1.2%, 아마존닷컴 1.0%, 구글의 알파벳 1.6%, 넷플릭스가 0.3%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0.4%, 애플 0.6%, AMD 0.4%, 코인베이스 1.2%, ARM이 0.5% 상승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70%포인트(7.0bp) 하락한 4.554%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6%포인트(5.6bp) 내린 4.929%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42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86.44포인트(1.01%) 떨어진 38,055.10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26포인트(0.48%) 밀린 5,241.69를, 나스닥지수는 117.36포인트(0.69%) 하락한 16,803.22를 가리키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전일에 이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용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밑돈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해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세일즈포스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낸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에 발표한 미국 지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1월~3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다소 둔화됐으며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소폭 늘어 노동시장 약화를 시사했다.

 

투자회사 베어드의 투자전략분석가 로스 메이필드는 이날 "전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4.6% 위로 치솟으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국채 수익률은 국채나 머니마켓펀드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식에 투자될 자금을 끌어갈 수 있기 때문에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 발표되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한 관심도는 더 높아졌다. PCE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척도로 금리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65% 급락한 배럴당 77.92달러,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77% 내린 배럴당 81.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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