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이틀 연속 하락...세계경제 고물가-저성장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엄습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2-06-09 05:11:40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0.47% 내려
OECD, 세계 GDP성장률 4.5%서 3.0%로 하향 조정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기존 3.7%서 2.5%로 하향

▲ 유럽 주요국 증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세계 경제가 저성장 속에 고물가가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세계은행(WB)을 비롯해 주요 경제기관들이 글로벌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8% 하락한 7,59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76% 내린 14,445.9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80% 하락한 6,448.6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47% 내린 3,788.9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투심이 살아난 것은 아니어서 연일 하방곡선을 그린 것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치솟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저울질하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주요 기관들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저성장 속에 고물가가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전날 세계은행이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이전에 예상한 4.1%에서 크게 내리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고 경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3.0%로 1.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또한 내년에는 성장률이 2.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과 OECD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모두 기존 3.7%에서 2.5%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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