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증시,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에 나스닥 0.9% S&P 0.4% 반도체 0.9% 하락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5-01-01 06:18:01
애플이 0.7%, 엔비디아 2.3%, 마이크로소프트 0.7%, 아마존닷컴 0.8%,
메타 0.9%, 테슬라 3.2%, 구글의 알파벳 1.0%, 브로드컴 1.5%,
넷플릭스 1.0%, AMD 1.3%, ARM이 2.0%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동반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및 반도체지수가 2024년 폐장일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이날 이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연말 휴가철을 맞아 뚜렷한 재료가 없는 상태서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 출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1포인트(0.07%) 하락한 42,544.2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31포인트(0.43%) 하락한 5,881.6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5.99포인트(0.90%) 떨어진 19,310.79를 마크하며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46.57포인트(0.93%) 하락한 4,979.93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3%, 마이크로소프트 0.7%, 아마존닷컴 0.8%, 메타 0.9%, 테슬라 3.2%, 구글의 알파벳 1.0%, 브로드컴 1.5%, 넷플릭스 1.0%, AMD 1.3%, ARM이 2.0%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8%포인트(2.8bp) 상승한 4.573%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4%포인트(1.4bp) 내린 4.240%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28포인트(0.24%) 오른 42,678.01에 거래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8포인트(0.12%) 상승한 5,914.3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96포인트(0.04%) 오른 19,493.75를 기록하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도 역시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동력이 없는 상태였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물론 이벤트나 실적 발표도 없었다.

 

주요 주가지수는 전날까지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2거래일 연속 내림세였다. 이 중에서 최근 2거래일은 연속으로 큰 폭의 하락을 나타낸 바 있다. 

 

이날까지 3거래일 동반 하락세로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많이 꺾인 상태다. 산타 랠리는 통상 미국 증시가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1월 첫 2거래일까지 상승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LPL파이낸셜에 따르면 1950년 이래 S&P500은 이 기간 평균 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P500 지수의 7일 평균 수익률 0.3%를 앞지르는 것이다.

 

이날을 제외하면 새해 첫 2거래일만 남은 상태다. 앞으로 이틀 연속 강력하게 반등해도 플러스 전환이 쉽지 않은 상태다.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의 폴 히키 공동 창업자는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지금의 장세는 말이 된다"며 "연말에 시장이 많이 상승하고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서면 불확실성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달 말 조정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이번 달 주요 주가지수의 수익률도 저조하다. 다만 올해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과실이 달콤했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S&P500 지수는 약 23%, 나스닥 지수는 약 28%, 다우 지수는 약 12%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57번이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 지수는 47회, 나스닥 지수는 38회에 달하는 신기록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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