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PPI 강세에도 나스닥 0.7% 반도체 1.7% 급등 다우는 0.3% S&P 0.5% 상승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4-05-15 05:14:32
엔비디아 1.0%, 테슬라 3.2%, 애플 0.6%, 아마존닷컴 0.2%,
마이크로소프트 0.6%, AMD 1.7%, 메타 0.8%, 구글의 알파벳 0.7%,
코인베이스가 1.7% 상승 이에 비해 ARM은 0.4%, 넷플릭스 0.4%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PPI가 높게 나왔음에도 예상 밖으로 국채금리가 내리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4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월가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3대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축하고, 밈(Meme) 주식에 대한 열풍이 재개되면서 투자 심리가 탄탄하게 유지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60포인트(0.32%) 오른 39,558.11을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26포인트(0.48%) 오른 5,246.6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94포인트(0.75%) 오른 16,511.18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0.85포인트(1.68%) 급등한 4,903.93을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0% 상승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3.2%, 애플 0.6%, 아마존닷컴 0.2%, 마이크로소프트 0.6%, AMD 1.7%, 메타 0.8%, 구글의 알파벳 0.7%, 코인베이스가 1.7%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ARM은 0.4%, 넷플릭스가 0.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2%포인트(3.2bp) 하락한 4.44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4%포인트(3.4bp) 내린 4.823%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4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01%) 오른 39,436을 나타내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포인트(0.06%) 오른 5,22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포인트(0.27%) 오른 16,432를 기록하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8포인트(1.02%) 상승한 4,872를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3.7%, 애플 0.1%, AMD 1.3%, 메타 0.2%, 구글의 알파벳 0.1%, 코인베이스가 2.8%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 0.7%, 마이크로소프트 0.06%, ARM 0.7%, 넷플릭스가 0.03%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하락한 4.477%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9%포인트(1.9bp) 내린 4.838%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9포인트(0.02%) 오른 39,438.10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포인트(0.02%) 오른 5,222.5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70포인트(0.16%) 오른 15,413.94를 기록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오전에 발표된 미국 PPI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직전월인 3월 PPI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1% 하락으로 조정됐다.

 

미국 도매 물가인 PPI가 월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 주식시장 투자 심리는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이날 오전에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조금씩 식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며 "다음 금리 결정이 인상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4월 PPI에 대해서도 예상보다 높지만 수정치가 약해진 만큼 혼재됐다고 판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5일 발표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4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3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 오른 것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누그러진 정도다.

 

4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3.6%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월에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8% 오른 것보다 완화된 수준이다.

 

밈(Meme 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 주식 열풍은 이날도 지속됐다. 전일 밈 주식 투자자로 유명했던 키스 길(Keith Gill; 포효하는 키티)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린 후 게임스탑과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의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아울러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와 태양전지에 부과하는 관세를 대폭 인상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현지시간 오후에도 하락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34% 하락한 배럴당 78.06달러를,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14% 하락한 82.41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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