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천연가스, 뚜렷한 재료 없이 동반 하락 WTI 81달러 100만 BTU 2.6달러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6-29 05:34:44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1달러(2.64%) 하락한 2.614달러
WTI는 전일보다 0.20달러(0.24%) 하락한 배럴당 81.54달러에 마감
▲미국 뉴욕에서 2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8일(현지시간) 뚜렷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은 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반락했고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먼저 뉴욕 유가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하며 2분기 거래를 마쳤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0달러(0.24%) 하락한 배럴당 81.54달러에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9일 오전 5시 27분 현재 9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29달러(0.34%) 하락한 배럴당 84.97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WTI는 2분기에 총 1.96% 하락했다. 이는 2023년 4분기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낙폭이 큰 것이다. WTI는 지난 6개 분기 가운데 4개 분기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이번 달은 WTI가 전월 대비 배럴당 4.55달러, 5.91% 상승하며 호조를 보였다.

 

이날 유가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소폭 조정을 받으며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을 마무리 지었다는 분석이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군사적 갈등은 고조되고 있지만 아직은 신경전을 주고받는 단계다. 전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40발의 로켓을 발사한 뒤 이스라엘은 아직 별도의 대응을 하지는 않고 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 휴전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몇 주 안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교전이 확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RBC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상품 전략 총괄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쟁이 현재 국경을 넘어선다면 중동지역의 에너지 공급과 다른 중요 경제 자산을 둘러싼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5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통상 통화정책 완화는 소비자의 수요를 촉발해 원유 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

 

바클레이즈의 아마프리트 싱 분석가는 "유가는 최근 우리가 산정한 공정가치 추정치에 수렴하고 있다"며 "전쟁의 안개가 걷히면서 펀더멘털의 근본적인 강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는 브렌트유가 향후 몇 개월간 배럴당 90달러 근방에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29일 오전 5시 25분 현재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1달러(2.64%) 하락한 2.6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28일 오전 4시 47분에는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9달러(2.15%) 하락한 2.686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27일 오전 4시 40분 현재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3달러(4.30%) 하락한 2.74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26일 오전 4시 49분에는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0달러(3.73%) 하락한 2.838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5일 오전 4시 44분 현재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1달러(3.91%) 상승한 2.94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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