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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 원유가는 소폭 반등했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수직하락하고 있다. 100만 BTU당 3달러 선마저 깨졌다.
먼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2달러(0.02%) 오른 배럴당 80.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가격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연초 이후 유가는 0.11달러(0.14%) 하락하는 데 그쳤다. 올해 첫 주에만 8% 이상 하락했으나 둘째 주에 8% 이상 오르며 반등한 덕분이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도 한국시간 26일 오전 5시 13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이 전일보다 0.27달러(0.31%) 상승한 배럴당 86.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에 따른 중국의 원유 수요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가 반등했으나, 춘제 이후 중국의 원유 수요를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 재고가 다시 늘어난 점은 유가의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5주 연속 증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3만3천 배럴 증가한 4억4억854만8천 배럴로 집계됐다. 다만 2주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하다 지난주는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만 배럴 증가를 소폭 웃돌았다.
스파르탄 캐피털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중국의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와 중국의 비축유 매입에 대한 기대로 올랐다"며 "그러나 중국이 전략적 목적으로 얼마나 많은 양의 원유를 사들일지에 대한 공식적인 보도는 없으며,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분기에 중국이 상당한 규모의 비축유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를 역대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억170만 배럴로 상향했다.
카딜로는 "한편으로는 전 세계 경기 둔화가 중국의 원유 갈증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따라서 자사는 단기적으로 유가가 70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26일 오전 5시 1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7달러(5.79%) 하락한 2.88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5시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52달러(4.72%) 하락한 3.07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20일 오전 5시 1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1달러(2.14%) 하락한 3.24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9일 오전 4시 59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78달러(7.75%) 급락한 3.30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전 4시 59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13달러(6.23%) 급등한 3.632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4일 오전 5시 2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26달러(6.12%) 급락한 3.469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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