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테슬라 급등에도 FOMC 앞두고 다우-반도체 하락 나스닥-S&P 상승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4-07-30 05:21:26
테슬라 5.6%, 애플 0.1%, 마이크로소프트 0.3%, 아마존닷컴 0.3%,
메타 0.00%, 알파벳이 1.5% 상승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1.3%,
AMD 0.1%, 코인베이스가 3.5%, ARM 5.0%, 넷플릭스가 0.7% 하락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를 포함한 170여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와 7월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등이 몰린 한 주를 맞으면서 첫날 혼조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와 반도체 지수는 하락한 반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다만 지수 등락폭은 지극히 소폭에 머물렀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41포인트(0.12%) 하락한 40,539.93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4포인트(0.08%) 오른 5,463.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32포인트(0.07%) 상승한 17,370.20을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5.51포인트(0.30%) 하락한 5,087.62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5.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0.1%, 마이크로소프트 0.3%, 아마존닷컴 0.3%, 메타 0.00%, 구글의 알파벳이 1.5%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1.3%, AMD 0.1%, 코인베이스가 3.5%, ARM 5.0%, 넷플릭스가 0.7%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장 마감 무렵 혼조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0%포인트(3.0bp) 하락한 4.170%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3%포인트(0.3bp) 오른 4.391%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12시 0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포인트(0.02%) 상승한 40,596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포인트(0.32%) 오른 5,47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0포인트(0.46%) 상승한 17,438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9포인트(0.77%) 오른 5,142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4.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1%, AMD 0.6%, 애플 0.05%, 마이크로소프트 0.5%, 아마존닷컴 0.5%, 메타 0.8%, 구글의 알파벳 1.2%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코인베이스는 0.8%, ARM 4.2%, 넷플릭스가 0.3%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6%포인트(2.6bp) 하락한 4.174%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2%포인트(0.2bp) 내린 4.387%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5.23포인트(0.28%) 하락한 40,474.11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64포인트(0.23%)오른 5,471.7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5.53포인트(0.61%) 상승한 17.463.41을 나타내고 있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3대 지수는 기술주 투매 바람에 휘둘린 변동성 큰 한 주를 거친 끝에 26일엔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바 있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물가상승률의 지속적 둔화를 시사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과 저가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결과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이동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다우지수에 편입된 우량기업 30곳 중 10곳 포함 S&P500 구성 기업 171곳이 이번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30일), 메타(31일), 애플·아마존(1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개장에 앞서 2분기 성적표를 내놓은 맥도날드는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전장 대비 3.7% 오르며 마감했다. 맥도날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고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여 글로벌 매출이 1%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64억9천만 달러,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 2.97달러 등으로 시장 예상치(66억2천만 달러, 2.97달러)에 못미쳤다.

 

테슬라는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포드'를 대신해 자동차 업체 '톱픽'(top pick)으로 선정한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5% 이상 뛰었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9월 이전 인도시 1.99% 저금리 융자' 프로그램을 제안해 판매 촉진에 기대를 걸게 했다.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을 위해 소집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가 오는 30일과 31일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9월 회의에 대한 금리 향방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 수석 시장 전략가 캘리 콕스는 "최근 시장 참가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며 "이로 인해 지난 몇 주간 극심한 변동성이 초래됐으나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궁긍적으로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CNBC방송은 "최근 대형 기술주에 대한 투자 열풍이 냉각 추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가 하락했지만 중소형주가 회복세를 보인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이번 주 실적 발표 결과가 기술주들의 반등 가능성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7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5.2%, 동결 가능성은 94.8%로 나타났다.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89.6%, 50bp 인하 가능성은 10.1%, 75bp 인하 가능성은 0.3%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67% 떨어진 배럴당 75.87달러,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52% 내린 배럴당 79.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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