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증시, 침체국면서 어렵사리 반등에 성공...나스닥-다우-S&P 상승 마감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2-08-25 04:49:05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 보여
미국의 내구재 수주는 예상보다 부진
전문가들,경제가 둔화하더라도 연준은 현 긴축 기조 유지할 것으로 예상

▲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어렵사리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거리 표지판/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최근 며칠 새 걸었던 하락의 골짜기를 조금 벗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매물들을 소화하며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시 4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34%) 상승한 33,022를 가리키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포인트(0.49%) 오른 4,149를 나타내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4포인트(0.68%) 상승한 12,465를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6포인트(0.23%) 상승한 2,87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이 전날보다 0.059%포인트(5.9bp) 상승한 3.113%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6%포인트(6.6bp) 오른 3.401%를 가리키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연설에서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나, 혹은 시장이 틀린 것은 아닌지, 인플레이션이 우리나,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더 오래 굳어지는 것은 아닌지"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그러하다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내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더 공격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26일 잭슨홀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파월 의장이 여기에서 예상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 부진에 이어 이날 발표된 미국의 내구재 수주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 수치에서 변화가 없는 2천73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 증가를 밑돈다. 6월에는 내구재 수주가 전월보다 2.2% 증가한 바 있다. 내구재 수주는 3월부터 4개월간 증가했으나 7월 들어 증가세가 멈췄다.

 

미국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가 둔화하더라도 연준은 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인워트 함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성장이 모든 곳에서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경제 환경이 약화하고 있다는 꽤 큰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파월 의장은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계속 얘기할 것이다. 이는 시장에 더 많은 변동성과 침체 정도에 대한 더 많은 질문으로 이어질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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