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연준 긴축기조 확인에 유가는 3% 내리고 천연가스 가격은 7% 급락세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2-02 05:44:34
WTI, 전장보다 2.46달러(3.12%) 하락한 배럴당 76.41달러에 거래
천연가스는 100만 BTU당 0.187달러(6.97%) 급락한 2.49달러 기록

▲ 미국 뉴욕에서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천연가스 가격은 급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의 한 원유 펌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시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에너지값은 전날 소폭의 동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동시에 하락하는 것은 물론 내림폭도 커졌다.


먼저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6주 연속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6달러(3.12%) 하락한 배럴당 7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도 한국시간 2일 오전 5시 36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이 전일보다 2.17달러(2.54%) 하락한 배럴당 83.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산유국들의 산유량 논의 소식과 원유재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 등을 주시했다.

 

이날 열린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는 별다른 이벤트 없이 끝이 났다. 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산유국들은 이날 화상 콘퍼런스를 통해 "10월 5일에 합의한 내용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OPEC+ 산유국들은 지난해 10월 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원유 시장 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이 이번 회의에서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왔다. 다음 JMMC 회의는 4월 3일에 열릴 예정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6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14만 배럴 증가한 4억5천268만8천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재고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증가한 셈이다.

 

연준은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 유가는 달러화 약세에 낙폭을 줄였으나 크게 줄이지는 못했다. 장중 유가는 최대 3.5%가량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여전히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지수는 연준의 완화적 기조에 0.56%가량 하락한 101.184근방에서 움직였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2일 오전 5시 1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87달러(6.97%) 급락한 2.49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2월 1일 오전 5시 28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1달러(1.94%) 상승한 2.72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31일 오전 4시 5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63달러(5.72%) 하락한 2.68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5시 3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8달러(0.98%) 상승한 2.87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7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7달러(2.64%) 하락한 2.83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또한 지난 26일 오전 5시 1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7달러(5.79%) 하락한 2.880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또 지난 25일 오전 5시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52달러(4.72%) 하락한 3.07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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