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소폭 상승하며 배럴당 80달러선 유지...천연가스 가격은 다시 급락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4-07 04:57:26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을 거치는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하지만 시세 조정은 작은 폭이어서 여전히 숨을 고르는 양상이다.

 

먼저 유가는 성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80달러대에 머물렀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9달러(0.11%) 오른 배럴당 80.7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이번 주에 5.03달러(6.65%) 급등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7일 오전 4시 52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이 전 거래일과 같은 배럴당 84.9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유시장은 주초반에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 이후 하루 6%대 급등하면서 충격을 받았으나 점차 경제 성장 둔화에 주목했다.

 

이번 주에 미국 채용 건수가 줄고, 제조업과 서비스업도 둔화되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유가는 주간 상승폭을 일부 되돌렸다.

 

이날은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고용시장 냉각 가능성을 반영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2만8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주 수치가 상향 수정되면서 전주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20만명을 넘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7일 발표되는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는 3월 비농업 고용이 23만8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월 31만1천명보다 증가폭이 줄어든 수준이다.

 

유가 선물은 성금요일인 오는 7일에 휴장할 예정이다. 산유국들의 감산 발표 이후 원유시장의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점은 여전하다. 다만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수요 역시 줄어들 수 있어 시장 참가자들은 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알렉스 호드스 스톤X의 에너지팀은 "약한 경제지표가 계속 들어오면서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븐스리포트 리서치는 "OPEC플러스가 감산을 발표하면서 이번주 원유시장의 근본적인 역학 구조가 바뀌었다"며 "OPEC플러스가 경기 침체 압력 속에서 수요 감소를 예상한 것이면 유가는 글로벌 수요 급감에 대한 글로벌 생산국들의 반응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 브로커인 PVM의 스티븐 브레녹은 "원유 시장 강세 모멘텀이 멈췄지만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상승 잠재력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7일 오전 4시 51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6달러(5.85%) 급락한 2.0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4시 36분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8달러(1.80%) 상승한 2.14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5일 오전 4시 3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4달러(0.19%) 하락한 2.09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4일 오전 4시 3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9달러(4.47%) 하락한 2.117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일 오전 4시 39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달러(4.75%) 상승한 2.204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에 앞서 31일 오전 4시 2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0달러(3.66%) 하락한 2.10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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