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유가 금리하락에도 차익매물에 하락 WTI 82달러, 천연가스는 4일 만에 상승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7-13 05:35:26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6달러(2.03%) 상승한 2.314달러
WTI는 전거래일보다 0.41달러(0.5%) 하락한 배럴당 82.21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1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차익 매물에 하락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는 4일 만에 상승 반전해 대조를 이뤘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2일(현지시간) 오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쏠려 있지만 차익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국제 유가는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연속 상승했던 뉴욕 유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41달러(0.5%) 하락한 배럴당 82.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3일 오전 5시 25분 현재 9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32달러(0.37%) 하락한 배럴당 85.08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하락으로 뉴욕 유가는 이번 주 주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됐다. WTI는 이번 주 1.14%, 브렌트유는 1.74%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주 상원 및 하원 증언에서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시사한 데 이어 전날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마저 전월 대비 '깜짝 하락'을 기록하면서 9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하는 흐름이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헤드라인 수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근원 PPI 및 세부적인 내역은 오히려 물가상승률 둔화 신호를 보냄에 따라 9월 인하 가능성을 더욱 강화시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6% 올랐다. 반면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6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5월 근원 PPI의 월간 상승률 0.2%보다 더 둔화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6월 PPI는 3.1% 상승해 5월 수치 3.3%를 밑돌았다.

 

이 같은 결과에 원유 시장에선 오히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 JP모건의 나타샤 카네바 글로벌 상품 전략 총괄은 "유가 조정은 이미 나왔어야 했다"며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일부 조정하면서 브렌트유를 7월 공정가치인 배럴당 84달러로 조정했고 우리의 9월 목표치인 90달러로 가는 길을 닦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전망은 원유 수급이 여름에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원유 재고를 대폭 감소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 47분 현재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6달러(2.03%) 상승한 2.314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12일 오전 4시 25분 현재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8달러(2.49%) 하락한 2.27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1일 오전 4시 49분에는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7달러(1.15%) 하락한 2.31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10일 오전 4시 50분 현재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0달러(0.85%) 하락한 2.34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4시 44분에는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8달러(2.07%) 상승한 2.36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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