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러시아 반란 사태로 상승 WTI 70달러 근접...천연가스는 4일째 급등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6-27 05:22:51
천연가스,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4달러(1.20%) 오른 2.877달러 기록
WTI, 전장보다 0.21달러(0.30%) 오른 배럴당 69.37달러에 거래를 마쳐
▲미국 뉴욕에서 26일(현지시간) 러시아발 사태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전일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은 소폭 상승했다. 천연가스는 4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 최근 가격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먼저 유가는 러시아 용병그룹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가 일단락된 가운데 소폭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1달러(0.30%) 오른 배럴당 6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6월 27일 오전 5시 17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52달러(0.70%) 상승한 74.53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동안 유가는 중국의 예상보다 더딘 경기 회복세와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유가는 1.88% 오르는 데 그쳤으며 올해 들어서는 14%가량 하락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러시아의 정치적 내분으로 영향을 받을지를 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략에 따른 서방의 제재에도 원유 공급에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이벤트가 러시아의 원유 공급에 새로운 변동성을 제공할지 투자자들은 주시하고 있다.

 

전날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용병단을 이끌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러한 반란은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몇 시간 만에 종료됐다.

 

ING의 워런 패터슨 애널리스트는 "즉각적인 공급 위험은 사라졌지만, 시장은 러시아의 불안이 커질 경우 석유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을 더 높게 가격에 책정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 프리미엄이 얼마나 많이 높아질지는 실패한 반란의 여파가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원유 시장의 수요에 대한 우려가 계속 유가의 상단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액티브 트레이즈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원유 시장에서 더 크게는 서방 중앙은행들의 확고한 통화 긴축과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세 등이 미래 수요에 대한 우려를 계속 가져오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재료는 러시아의 소요로 발생한 유가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시간 27일 오전 5시 1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4달러(1.20%) 오른 2.8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24일 오전 4시 22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3달러(4.33%) 오른 2.72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23일 오전 4시 49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2달러(0.08%) 오른 2.59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22일 오전 4시 17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2달러(3.69%) 상승한 2.584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21일 오전 4시 4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34달러(5.09%) 하락한 2.49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17일 오전 4시 48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7달러(3.43%) 상승한 2.620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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