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전년 동월보다 6.3% 상승해 둔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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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주요국 증시가 3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3일 연속 올라 관심을 끈다. 이 같은 상승 랠리는 최근엔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다.
27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 속에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2% 오른 14,462.19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64% 상승한 6,515.75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27% 뛴 7,585.46,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1.83% 상승한 3,808.86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전일에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가 전일보다 2.54%나 오르며 강세를 나타낸 바 있다.
28일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 주요국 증권시장은 그동안 고공행진을 하던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미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3%,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40년 만의 최대폭이었던 3월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6.6%)보다 낮아진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PCE 가격지수 오름폭이 둔화한 것은 2020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 하반기 인플레이션이 둔화 조짐을 보일 경우 금리 인상 기조에서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투자사 인터랙티브 인베스터의 수석 애널리스트 리처드 헌터는 AFP 통신에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중앙은행의 움직임에 점점 익숙해지는 와중에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잠정적 징후가 보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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