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봉쇄됐던 상하이시가 자유로운 경제활동에 돌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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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증시가 4일 연속 올랐다. 30일(현지시간)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해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봉쇄 해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한 채 마감했다.
지난주 3일 연속 오르면서 마감을 했었는데, 이날까지 포함하면 4일 연속 오른 셈이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주변 환경이 어수선하고 불안한 가운데 진행된 것이어서 이 같은 상승세가 계속될지 관심을 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을 한 가운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9% 오른 14,575.98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2% 상승한 6,562.39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19% 뛴 7,600.06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86% 상승한 3,841.62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유럽 증시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 속에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에 비해 이날은 투자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약 두 달간 봉쇄됐던 중국 상하이시가 자유로운 경제활동에 돌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상승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30일 위챗 공식 계정에 올린 공고문에서 내달 1일 오전 0시부터 고위험·중위험 구역 또는 통제·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제외하고 주민들의 주거단지 출입에 더는 제약을 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제 정상화와 관련해 시 당국은 내달 1일부터 조업·영업 재개 허가 기업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 제도를 폐지한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선별 운영 허가제가 폐지된다는 것은 원칙적으로 모든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다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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