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100만 BTU당 0.107달러(3.77%) 오른 2.947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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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3일(현지시간) 천연가스 가격과 국제 유가는 동시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3일(현지시간) 천연가스 가격과 국제 유가가 동시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국제 유가는 4일 만에 상승 전환했고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2.9달러를 넘어서 3달러를 향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유가는 금리와 달러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이후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1달러(0.46%) 오른 배럴당 89.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시간 10월 4일 오전 4시 51분 현재 12월 인도분이 전장보다 배럴당 0.39달러(0.43%) 상승한 91.10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배럴당 95달러를 향해 고공 행진하던 WTI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에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종가는 9월 13일 이후 3주 만에 최저치였다.
그러나 연말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 유가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최근 10년물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달러화 가치도 크게 오르면서 원유시장의 차익실현 매물이 촉발됐다고 전했다.
금리 상승은 기업들의 비용을 높이고 침체 위험을 높인다. 달러화 가치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금리 환경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강세는 해외 트레이더들의 원유 수요를 억제하는 요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이날 한때 107.348까지 올랐다. 7월 중순에 99.554까지 하락한 데서 7.8%가량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달러화와 금리가 추가로 올랐으나 유가 하락은 제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공급 제한으로 연말까지 원유 시장이 공급 부족 상태라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채용공고는 961만건으로 전월보다 69만 명 증가했다. 8월 채용공고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880만건)와 전월치(892만건)보다 많았다.
트레이더들은 다음날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경제 지표 강세 등을 이유로 산유국들이 감산 정책에 깜짝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인 석유 수요 증가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 역시 이날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시간 4일 오전 4시 4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7달러(3.77%) 오른 2.94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3일 오전 4시 5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8달러(2.66%) 하락한 2.851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30일 오전 4시 17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1달러(0.37%) 하락한 2.93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9일 오전 4시 0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3 달러(0.48%) 상승한 2.94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8일 오전 5시 25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4달러(1.55%) 상승한 2.88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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