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100만BTU당 0.087달러(3.43%) 상승한 2.620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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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1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가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는 3일 연속 올랐고 천연가스는 5일째 상승곡선을 그렸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천연가스 역시 5일째 상승곡선을 그리며 100만 BTU당 2.6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먼저 유가는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에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6달러(1.64%) 오른 배럴당 71.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7일 이후 최고치다. WTI는 3일 연속 상승해 한 주간 2.29% 올랐다. 유가는 3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세계 2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에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된 바 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양책에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당국이 각종 대출 금리를 인하하면서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의지를 시사한 바 있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는 "올해 유가는 중국의 수요 반등이 예상보다 약하고,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예상보다 강하고,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하면서 서방의 수요에 대한 우려가 강화되면서 하락해왔다"고 지적했다.
이는 결국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감산을 촉발했다. OPEC+ 산유국들은 4월 초에 깜짝 감산에 나선 이후 6월 초 사우디아라비아가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발표했다.
스미스는 사우디가 100만배럴의 원유를 추가로 감산하기로 한 것은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바바라 램브레트 원자자 담당 애널리스트는 "수요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계속 압도하고 있다"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미국의 재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심리에 부담을 줘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수요에 제한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5일째 상승곡선을 그리며 100만 BTU당 2.6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한국 시간 17일 오전 4시 4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7달러(3.43%) 상승한 2.62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4시 2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09달러(8.92%) 급등한 2,55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5시 24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3달러(0.13%) 소폭 상승한 2.343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14일 오전 4시 3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9달러(3.05%) 오른 2.33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13일 오전 4시 38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7달러(0.75%) 상승한 2.271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또한 지난 10일 오전 4시 2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8달러(3.74%) 떨어진 2.264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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