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채금리 상승에도 유가-천연가스 동반 상승...천연가스 6일째 상승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3-02 05:46:55
WTI, 전장보다 0.64달러(0.83%) 오른 배럴당 77.69달러 마감
천연가스, 100만 BTU당 0.06달러(2.22%)상승한 2.80달러 마크

▲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이틀째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이틀 연속 동시에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일과 마찬가지로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었다.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이었고 천연가스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먼저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10주 연속 늘어났다는 소식에도 중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올랐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4달러(0.83%) 오른 배럴당 77.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은 한국시간 2일 오전 5시 4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0.99달러(1.19%) 상승한 배럴당 84.4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경기 회복세에 주목했다. 앞서 중국 통계국은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50.1) 대비 2.5 포인트 상승한 5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4월 53.3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달을 포함해 2개월 연속 경기 확장세를 의미하는 50을 웃돈 것이다.

 

차이신이 집계한 2월 중국 제조업 PMI도 51.5를 기록하며 1월 49.2에서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봉쇄 조치를 강화했던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봉쇄 정책을 전면 해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경제 재개방이 전 세계 원유 수요를 끌어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를 지지해왔다.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10주 연속 증가하는 등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유가를 짓눌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16만6천 배럴 증가한 4억8천20만7천 배럴로 집계됐다. 재고는 10주 연속 늘어난 것으로 증가분은 지난 1월 20일로 끝난 주간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주 원유 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0만 배럴 증가보다 약간 더 많이 늘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2일 오전 5시 0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1달러(2.22%) 상승한 2.808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이는 6일 연속으로 오른 가격이다.

 

지난 3월 1일 오전 5시 4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7달러(1.35%) 상승한 2.76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5일 연속 상승세였다.

 

지난 28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64달러(6.44%) 급등한 2.712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4일째 이어진 급등세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5시 08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36달러(5.59%) 상승한2.56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4일 오전 5시 0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62달러(7.05%) 급등한 2.460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오전 4시 5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4달러(5.70%) 오른 2.30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오랜만에 나타난 상승세였다.

 

지난 22일 오전 5시 32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66달러(7.06%) 급락한 2.18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세는 최근 수치 중 가장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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