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급등세 다소 꺾여 나스닥 2.9% 반도체 4.9% 올라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4-02-23 06:14:17
엔비디아 16.4%, AMD 10.6%, 테슬라 1.3%, 메타 3.8%,
마이크로소프트 2.3%, 아마존닷컴 3.5%, 애플 1.1%, ARM 4.1%,
구글의 알파벳 1.0%, 코인베이스 5.2%, 넷플릭스가 2.6%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가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에 포진한 기술주들이 급등 마감했다. 다만 국채금리가 오후 들어 상승하면서 장 마감 무렵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이날 나스닥을 제외한 다우와 S&P500, 반도체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87포인트(1.18%) 오른 39,069.11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23포인트(2.11%) 급등한 5,087.0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0.75포인트(2.96%) 급등한 16,041.62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21.01포인트(4.97%) 급등한 4,667.37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6.4% 상승한 것을 비롯해 AMD 10.6%, 테슬라 1.3%, 메타 3.8%, 마이크로소프트 2.3%, 아마존닷컴 3.5%, 애플 1.1%, ARM 4.1%, 구글의 알파벳 1.0%, 코인베이스 5.2%, 넷플릭스가 2.6%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에 일제히 상승 반전한 채 거래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1%포인트(1.1bp) 상승한 4.33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6%포인트(5.6bp) 상승한 4.709%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포인트(0.70%) 오른 38,881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1포인트(1.64%) 상승한 5,06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2포인트(2.39%) 뛴 15,953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08포인트(4.68%) 폭등한 4,655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5% 상승한 것을 비롯해 AMD 11%, 메타 3.7%, 마이크로소프트 1.9%, 아마존닷컴 2.1%, 애플 0.3%, ARM 7.5%, 구글의 알파벳 0.5%, 코인베이스 4.9%, 넷플릭스가 2.1% 상승하고 있었다. 다만 테슬라는 0.6%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6%포인트(0.6bp) 하락한 4.317%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8%포인트(4.8bp) 상승한 4.701%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3.72포인트(0.73%) 오른 38,895.9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94포인트(1.62%) 상승한 5,062.7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3.93포인트(2.40%) 뛴 15,954.80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16% 이상 급등하면서 미국 뉴욕증시는 한숨을 돌린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온 엔비디아의 실적이 전체 지수 방향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도 나왔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올해 후반에 정책 제약을 되돌리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퍼슨 이사는 "인플레이션 진전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으며, 경제 전망과 이를 둘러싼 위험을 평가하고, 통화정책의 적절한 미래 방향을 판단하는 데 있어 들어오는 지표를 모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당국자 발언은 늘어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1천명으로, 직전 주보다 1만2천명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21만6천명을 밑도는 것으로 5주 만에 가장 적었다. 그만큼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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