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부채한도 협상 지켜보며 소폭 상승...천연가스는 큰 폭 하락 전환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5-23 04:52:49
WTI, 전장보다 0.44달러(0.61%) 오른 배럴당 71.99달러에 거래
천연가스, 100만 BTU당 0.162달러(5.98%) 하락 2.545달러 마크
▲미국 뉴욕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큰 폭 하락으로 전환한 반면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오랜만에 하락했다. 이날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그동안의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이에 비해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먼저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며 소폭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4달러(0.61%) 오른 배럴당 7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3일 오전 4시 47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40달러(0.53%) 상승한 75.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WTI 가격은 3거래일 만에 상승했으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의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면서 좁은 폭에서 거래됐다. 미국 재무부가 경고한 현금 자금 소진 시기인 6월 1일을 앞두고 상·하원이 부채한도 상향 안을 표결하려면 적어도 이번 주에는 합의안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카시 하원 의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1일 전에 최종안이 의회를 통과하려면 이번 주에는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카시 하원 의장은 이날 오전 백악관 협상단과의 토론은 "생산적이었다"면서도 아직 아무것도 합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 협상단은 공화당 대표단과 이날 오전 의회에서 2시간 반가량 회동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 30분에 만날 예정이다. 액티브 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교착 상태는 석유 거래자들의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미 재무부는 채무를 이행할 자금이 바닥나게 되며, 이는 가늠하기 힘든 위기를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의 벼랑 끝 전술에도 "대다수 투자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채한도 상향에 대해 막판 합의를 달성할 것으로 계속 믿고 있다"며 "그때까지는 글로벌 석유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6월 초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추가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23일 오전 4시 4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62달러(5.98%) 하락한 2.545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오전 4시 2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4달러(0.15%) 오른 2.59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19일 오전 4시 3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26달러(9.56%) 급등한 2.591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3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4달러(0.17%) 하락한 2.372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7일 오전 4시 2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0달러(0.42%) 하락한 2.36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16일 오전 4시 31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6달러(4.68%) 상승한 2.37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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