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거래일보다 1.24달러(1.54%) 오른 배럴당 81.57달러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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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수요 증가 가능성으로 동반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드라이빙 시즌 원유 수요 증가 기대에 강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천연가스 가격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 반전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여름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재개되면서 유가는 지지력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24달러(1.54%) 오른 배럴당 8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9일 오전 4시 42분 현재 8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1.02달러(1.21%) 상승한 배럴당 85.27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지난 4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여름 드라이빙 시즌으로 갈수록 점차 미국 내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유가를 떠받쳤다. 특히 최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하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7개월여간 50여 차례에 걸쳐 미사일 등으로 상선들을 공격해왔다. 특히 지난 12일부터는 홍해 상선 공격에 처음으로 수상 드론을 동원하는 등 그 강도를 높이고 있어 우려가 커졌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남부의 항구에 있는 석유 터미널 연료 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더불어 경제 연착륙(소프트랜딩) 가능성이 커진 점도 유가 상승에 한몫했다. 반면 중국의 정유 생산이 5월에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는 소식은 전반적으로 올해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세가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가는 멕시코만과 대서양의 기상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의 영향도 받고 있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원유 생산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5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한국시간 19일 오전 4시 38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4달러(4.45%) 상승한 2.91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5시 24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3달러(3.23%) 하락한 2.78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5일 오전 4시 54분에는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3달러(2.13%) 떨어진 2.896달러에 형성돼 있었다. 이에 앞서 14일 오전 4시 31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2달러(3.35%) 하락한 2.943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3일 오전 4시 39분에는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7달러(2.78%) 하락한 3.042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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