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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서부 자치구 한티만시에 위치한 원유 펌프잭/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WTI, 브렌트유 등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다시 배럴당 110달러대를 회복했다.
국제 유가는 중국 상하이시가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추가 완화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62달러(2.39%) 상승한 배럴당 112.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를 기준으로 국데 유가는 지난 7거래일 중에 5거래일 동안 올랐다.
또한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도 런던 ICE 거래소에서 한국시간 19일 오전 4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2.87달러(2.63%) 상승한 111.9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게다가 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 시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2.66달러(2.43%) 상승한 112.25달러에 거래되며 상승폭을 약간 키웠다.
이날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에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이틀간 위험자산 가격 하락에 동반 약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 상하이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자 일요일인 22일부터 20개 지하철 노선 중에 4개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상하이 교통 당국은 일일 코로나 브리핑에서 지역 간 대중교통 노선을 재개함에 따라 주요 도시 거점과 공항, 기차역, 병원 등을 연결하는 273개의 버스 노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마켓워치에 WTI 가격이 아래쪽으로는 배럴당 99~100달러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위쪽으로는 115~116달러가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현재 에너지 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공급에 대한 공포는 시장에서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사장은 CNBC에 "시장이 극도의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시간 다른 헤드라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원유시장의 일일 가격 움직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WTI 가격은 장중 한때 4% 이상 하락한 배럴당 105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2% 이상 상승한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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