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가, 재고 감소에도 경기 침체 걱정에 소폭 하락...천연가스는 소폭 상승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4-06 04:52:41
WTI 가격은 전장보다 0.12% 하락한 배럴당 80.61달러에 거래
4거래일 연속 상승한 후 이날 반락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8달러(1.80%) 상승한 2.144달러
▲미국 뉴욕에서 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으며 천연가스 가격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을 거치는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하지만 시세 조정은 작은 폭이어서 여전히 숨을 고르는 양상이다.

 

먼저 뉴욕 유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2% 하락한 배럴당 80.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한 후 이날 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36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0.04달러(0.05%) 하락한 배럴당 84.90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했지만 경기 침체 우려에 무게가 실리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73만배럴 감소한 4억6천995만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1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감소폭이 더 컸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411만배럴, 363만배럴 감소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상황에서 산유국들의 감산 계획과 원유 재고 감소는 오히려 경제에 부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와 고용 관련 지표들은 최근 들어 경기가 식어가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월보다 14만5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명 증가를 대폭 밑돌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지표는 미국 노동시장 약세를 나타내는 첫 신호일 수 있고, 이는 엄청 큰 부분"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미 연준이 긴축 주기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주장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 브로커인 PVM의 타마스 바르가 역시 "지난달 중국, 유로존, 미국 제조업 활동이 둔화되면서 경제 확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6일 오전 4시 3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8달러(1.80%) 상승한 2.1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4시 3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4달러(0.19%) 하락한 2.09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4일 오전 4시 3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9달러(4.47%) 하락한 2.117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일 오전 4시 39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달러(4.75%) 상승한 2.204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에 앞서 31일 오전 4시 2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0달러(3.66%) 하락한 2.10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30일 오전 4시 8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7달러(1.72%) 상승한 2.18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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