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공급 부족에 고공행진 브렌트유 90달러 돌파...천연가스도 이틀 연속 상승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9-09 04:57:52
WTI는 전장보다 0.64달러(0.74%) 오른 배럴당 87.51달러에 거래
유가는 지난 11거래일 중에서 10거래일간 상승
천연가스는 100만 BTU당 0.036달러(1.40%) 상승한 2.615달러 기록
▲미국 뉴욕에서 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천연가스 가격도 이틀째 상승행진을 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다시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 역시 이틀 연속 상승행진을 하고 있다.

 

먼저 유가는 공급 축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4달러(0.74%) 오른 배럴당 87.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번 주에만 2.29%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2주간 상승률은 9.62%에 달한다. 2주간 상승률은 올해 4월 6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대다. 유가는 지난 11거래일 중에서 10거래일간 상승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시간 9월 9일 오전 4시 36분 현재 11월 인도분이 전장보다 배럴당 0.66달러(0.73%) 상승한 90.58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공급 감축 연장으로 원유시장의 관심이 타이트한 공급 상황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기 침체와 관련한 수요 위험에 관한 관심은 더 이상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고, 러시아도 하루 30만배럴의 석유 수출 규모 감소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공급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반면 미국 등 주요국들의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중국도 경기 둔화에 대응해 각종 부양책을 꺼내 들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상쇄돼 수요 우려가 완화됐다.

코메르츠방크는 다음 주에 나올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월간 보고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지금까지 IEA는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이 10월부터 점진적으로 철회돼 글로벌 원유 공급량이 4분기에 수요 대비 하루 130만배럴가량 부족할 것으로 추정해왔다고 말했다.

은행은 하루 200만배럴가량 공급이 부족할 경우 적자 규모는 현 분기만큼 많을 것이라며, 이는 결과적으로 앞으로 몇 달간 재고가 5년 평균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유가를 지지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 시간 9일 오전 4시 3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6달러(1.40%) 상승한 2.61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4시 12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9달러(2.75%) 상승한 2.579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4시 4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3달러(2.44%) 하락한 2.519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다. 앞서 6일 오전 4시 4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80달러(6.51%) 급락한 2.58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2일 오전 4시 2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0달러(0.36%) 내린 2.758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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