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나스닥-S&P 최고치 근접 다우-반도체도 상승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7-03 04:28:55
테슬라가 9.1% 급등해 229달러, 애플이 1.3%, AMD 4.2%, 아마존닷컴 1.3%,
마이크로소프트 0.4%, 메타 0.9%< 구글의 알파벳 1.3%, 넷플릭스가 1.1%,
ARM이 2.3% 상승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1.6%, 코인베이스가 1.7% 하락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오후 들어 3대 지수가 강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나스닥과 S&P, 다우, 반도체 지수는 일제히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는 전날 모두 상승세로 마감한 바 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39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5포인트(0.32%) 상승한 39,294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포인트(0.49%) 상승한 5,50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69%) 오른 18,002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7포인트(1.09%) 상승한 5,535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9.1% 급등해 229달러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애플이 1.3%, AMD 4.2%, 아마존닷컴 1.3%, 마이크로소프트 0.4%, 메타 0.9%, 구글의 알파벳 1.3%, 넷플릭스가 1.1%, ARM이 2.3%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1.6%, 코인베이스가 1.7%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9%포인트(4.9bp) 하락한 4.430%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3%포인트(3.3bp) 내린 4.739%를 마크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9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포인트(0.00%) 상승한 39,171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13%) 상승한 5,4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포인트(0.30%) 오른 17,933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4포인트(0.26%) 상승한 5,491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9.1% 급등해 229달러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애플이 1.2%, AMD 0.9%, 아마존닷컴 0.1%, 구글의 알파벳 0.2%, 넷플릭스가 0.8%, ARM이 0.9%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1.9%, 마이크로소프트 0.02%, 메타 0.07%, 코인베이스가 1.4%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하락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포인트(4bp) 하락한 4.43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7%포인트(4.7bp) 내린 4.724%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42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5.19포인트(0.09%) 하락한 39,134.3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00%) 밀린 5,475.0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38포인트(0.10%) 오른 17,896.68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의 관심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5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쏠렸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정책 콘퍼런스에 토론 패널로 참석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통화정책가들은 충분한 확신이 서기 전에 성급히 금리를 인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해 경계심을 유지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는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시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구인 건수는 814만 건으로 전월 대비 22만1천 건 늘며 전문가 예상치(790만 건)를 상회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로 둔화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열기 완화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종목은 테슬라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시장 전체 분위기와 상관 없이 개장 후 1시간 만에 9%가량 오르며 230달러대까지 뛰어올랐다. 전날 6.05% 상승하며 지난 3월 1일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달러대를 회복한 데 이은 상승세다.

 

테슬라는 이날 발표한 경영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분기 글로벌 차량 인도 대수가 44만3천956대라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43만6천대)를 웃도는 실적이다. 지난 2분기 인도량은 전년 동기(46만6천140대) 대비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38만6천810대)보다는 14.8% 증가하며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동종업계 리비안도 2분기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만3천790대로 전문가 예상치(1만2천대)를 상회하며 주가가 7%가량 뛰어오른 상태다.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올 상반기 랠리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을 지를 따져보느라 분주하다. 대형 기술주들은 비교적 좋은 성과를 유지하고 있으나 약세론자들은 소수 종목에 편중된 시장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사 찰스 슈와브의 수석 투자 전략가 케븐 고든은 "3대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종목들은 현재 양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S&P500 종목 3분의 2 이상이 양호한 실적을 지키고, 나스닥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이상을 지킬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셋업"이라고 말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3.2%로 전일 대비 3.4%포인트 높아졌다.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8%, 동결 가능성은 31.0%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현지시간 오후에 하락 전환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52% 하락한 배럴당 82.95달러,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27% 내린 배럴당 86.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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