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다우-S&P-반도체-나스닥 모두 상승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4-02-16 04:46:47
테슬라가 5.1% 상승한 것을 비롯해 메타 2.7%, ARM이 6.4%, 코인베이스 2.2%,
넷플릭스가 2.1% 상승...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9%, AMD 0.4%, 애플 1.2%,
아마존닷컴 0.6%, 마이크로소프트 0.8%, 구글의 알파벳 2.5%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나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다만 전일 급등에 따른 매물 증가로 다우를 제외한 다른 지수들의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4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포인트(0.76%) 오른 38,717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포인트(0.55%) 상승한 5,02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포인트(0.26%) 상승한 15,900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3포인트(0.51%) 오른 4,588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5.1% 상승한 것을 비롯해 메타 2.7%, ARM이 6.4%, 코인베이스 2.2%, 넷플릭스가 2.1%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9%, AMD 0.4%, 애플 1.2%, 아마존닷컴 0.6%, 마이크로소프트 0.8%, 구글의 알파벳 2.5%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1%포인트(3.1bp) 하락한 4.236%를 나타내고 2년물은 전날보다 0.017%포인트(1.7bp) 내린 4.561%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0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45%) 오른 38,596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09%) 상승한 5,00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포인트(0.38%) 하락한 15,798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8포인트(0.40%) 내린 4547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3% 상승한 것을 비롯해 메타 1.7%, 코인베이스 4.6%, 넷플릭스가 0.9%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7%, AMD 0.9%, 애플 1.1%, 아마존닷컴 1.4%, 마이크로소프트 0.8%, 구글의 알파벳 2.7%, ARM이 0.9%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9%포인트(3.9bp) 하락한 4.228%를 나타내고 2년물은 전날보다 0.019%포인트(1.9bp) 내린 4.559%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31포인트(0.54%) 오른 38,632.5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08포인트(0.26%) 상승한 5,013.7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50포인트(0.08%) 하락한 15,846.65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전망 등을 주시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줄어든 7천3억달러를 기록했다. 1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3%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전달의 0.4% 상승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수치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2를 차지하며 소매판매 지표는 계절적 요인은 반영하나 인플레이션은 조정하지 않는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3% 오른 점을 고려할 때 이를 뺀 실질 소매판매는 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소비가 줄고 있다는 것은 경기가 후퇴할 조짐을 시사한다. 그동안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성장세도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소비가 2.8%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도 3.3% 늘어난 바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또다시 줄어들면서 고용 지표는 크게 악화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1만2천명으로 직전 주보다 8천명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명을 밑돈 것이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1만8천500명으로 전주 수정치 대비 5천750명 증가했으나 여전히 22만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연준이 올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2% 수준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0% 수준으로 이 역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날 국채금리는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장 초반 10년물 금리는 3bp가량 떨어진 4.21%를, 2년물 금리도 3bp가량 밀린 4.54%를 나타냈다.

 

장 초반 애플 주가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의 지분을 지난해 4분기에 1%가량 줄였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 중이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올렸다는 소식과 비트코인 가격 강세에 6% 이상 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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