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증시, 다우-S&P-나스닥 모두 소폭 하락 반도체만 0.3% 상승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5-09-17 05:15:42
엔비디아가 1.6%, 마이크로소프트 1.2%, 브로드컴 1.1%, 알파벳 0.1%,
넷플릭스 0.1%, 팔란티어 0.5%, AMD 0.4%, ARM이 0.01% 하락
다만 애플은 0.6%, 아마존닷컴 1.1%, 메타 1.8%, 테슬라 2.8%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주요 지수가 모두 쉬어가기를 한 가운데, 반도체 지수는 여전히 뜨거운 장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청사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전일까지의 '불장'을 뒤로하고 주요 지수가 모두 소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반도체지수는 장중은 물론 종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뜨거운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55포인트(0.27%) 내린 45,757.90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8.52포인트(0.13%) 내린 6,606.7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79포인트(0.07%) 하락한 22,333.96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9.39포인트(0.32%) 상승한 6,079.22를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6%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1.2%, 브로드컴 1.1%, 구글의 알파벳 0.1%, 넷플릭스 0.1%, 팔란티어 0.5%, AMD 0.4%, ARM이 0.01% 하락하며 마감했다. 다만 애플은 0.6%, 아마존닷컴 1.1%, 메타 1.8%, 테슬라가 2.8%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보합 내지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과 같은 4.034%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1%포인트(2.1bp) 하락한 3.514%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1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21포인트(0.42%) 내린 45,692.2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8.87포인트(0.13%) 내린 6,606.4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25포인트(0.09%) 하락한 22,329.50을 가리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미국 8월 수출입 물가지수와 소매 판매, 산업생산이 발표됐다.

 

8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해 예상치 0.2% 증가를 상회했다. 전자상거래와 음식 서비스 등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어 금리 인하 속도가 더 빨라지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8월 산업생산도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증가하면서 예상치 0.1% 감소를 웃돌았다. 8월 수출 물가지수와 수입 물가지수는 모두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FWD본즈의 크리스토퍼 럽키는 "소비자 지출은 견조하다"면서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정할 필요 없이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안팎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주가가 엇갈렸다. 테슬라가 강세를 이어간 반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는 1% 이상 떨어졌다. 미국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기업 오라클은 틱톡 인수 기대감에 전날 3% 넘게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1.49%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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