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증시 1.6~1.8% 급락, 영국 증시는 0.39% 소폭 내려
스냅 실적 자사가 제시한 전망치의 하단도 밑돌 것이라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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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주요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스냅의 주가 급락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사진은 런던 증권거래소 로고/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던 유럽 주요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에는 스냅이라는 암초를 만나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9% 하락한 7,484.3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80% 내린 13,919.75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1.66% 떨어진 6,253.14를 기록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64% 내린 3,647.56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동영상 기반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의 주가 급락에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스냅 주가는 이날 미국 증시 개장 이후 40%가량 폭락했다. 스냅은 전날 2022회계연도 2분기 매출과 조정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 이익)가 자사가 제시했던 전망치 하단을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국 증시서 이날 개장 초반에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업체 메타의 주가가 10%가량 떨어졌고, 알파벳의 주가도 7% 이상 밀렸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주가도 2~5%가량 크게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사마켓닷컴의 수석 분석가인 닐 윌슨은 AFP 통신에 "스냅은 거시경제에 대한 경고로 시장을 놀라게 했고 큰 충격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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