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세일즈 성과 '美반도체법' 생산보조금 7천500만달러 확정

경제일반 / 이덕형 기자 / 2024-12-06 04:23:31
美상무부와 자금 지급 계약 체결 R&D 보조금도 확보
"안정적 재원 확보로 유리 기판 상업화 추진"
▲ 앱솔릭스 유리 기판 공장 둘러보는 최태원 회장/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 제공/이덕형기자

 

[소셜밸류=이덕형 기자]   글로벌 리더 SK 최태원 회장이 상반기 미국 출장 등을 통해 기업의 차세대 먹거리를 챙기며 발로 뛴 결과,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생산보조금 7천500만달러를 받는다.


미국 정부가 SKC의 반도체 유리 기판 사업 투자사 앱솔릭스에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생산 보조금 7천500만달러(약 1천억원) 지급을 확정했다.

5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앱솔릭스는 이날 상무부와 반도체법에 따른 생산 보조금 7천500만달러 지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 5월 예비 거래각서(PMT) 체결 이후 현지 실사를 거쳐 이뤄졌다.

이에 따라 SKC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중 처음으로 반도체법에 따른 생산 보조금을 받게 됐다.

이번 보조금은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시에 약 3억달러를 투자해 완공한 첫 번째 양산 공장에 대한 것으로, 투자 금액 대비 보조금 비율은 22%에 육박한다.

앱솔릭스 코빙턴 유리 기판 1공장은 세계 최초의 유리 기판 양산 공장으로, 연산 1만2천㎡ 규모다. 현재 시제품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앱솔릭스는 향후 7만2천㎡ 규모 이상의 2공장 건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앱솔릭스는 앞서 지난달 21일 미국 정부로부터 1억달러 수준의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 보조금 수혜자로도 선정됐다.

R&D 보조금 대상자로 선정된 앱솔릭스 컨소시엄에는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학계, 비영리 단체 등 30여개 파트너가 포함됐으며, 유리 기판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유리 기판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생산과 R&D 보조금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