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소폭 상승에 다우-S&P 하락...나스닥-반도체는 상승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4-01-10 06:12:13
엔비디아 1.7%, AMD 2.1%, 마이크로소프트 0.2%, 아마존닷컴 1.5%,
구글의 알파벳이 1.5% 상승...이에 비해 테슬라는 2.2%, 애플 0.2%,
메타 0.3%, 코인베이스 4.6%, 넷플리스 0.6%, ARM이 1.3% 하락 마감
▲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의 등락 끝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소폭 오르는 가운데, 지수가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말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전일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7,525.1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4포인트(0.15%) 떨어진 4,756.5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4포인트(0.09%) 상승한 14,857.71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18포인트(0.05%) 상승한 4,064.65를 마크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7% 상승한 것을 비롯해 AMD 2.1%, 마이크로소프트 0.2%, 아마존닷컴 1.5%, 구글의 알파벳이 1.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2.2%, 애플 0.2%, 메타 0.3%, 코인베이스 4.6%, 넷플리스 0.6%, ARM이 1.3% 하락하며 마감했다.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5%포인트(1.5bp) 상승한 4.017%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9%포인트(1.9bp) 오른 4.364%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1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65%) 하락한 37,439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포인트(0.34%) 떨어진 4,74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포인트(0.20%) 밀린 14,814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9포인트(0.47%) 하락한 4,043을 마크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AMD 0.8%, 아마존닷컴 1.1%, 메타 0.07%, 구글의 알파벳이 1.0%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2.1%, 애플 0.8%, 마이크로소프트 0.09%, 코인베이스 3.1%, 넷플리스 0.9%, ARM이 1.8% 하락하고 있었다.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상승 중이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7%포인트(1.7bp) 상승한 4.019%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8%포인트(3.8bp) 오른 4.383%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6.24포인트(0.71%) 하락한 37,416.7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87포인트(0.44%) 떨어진 4,742.6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09포인트(0.42%) 밀린 14,781.68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60%를 웃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CPI가 전년 대비 3.2% 올라 전달의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8% 상승해 전달의 4.0%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연준의 관망세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해 가는 중이지만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며,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전날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 없이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다며 기존의 매파적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 그는 또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 둔화한다면 결국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긴축적으로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면서도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며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선을 그었다.

 

이러한 당국자들의 발언은 시장의 금리 인하가 과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높인다. 세계은행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성장률은 2.4%에 그쳐 작년의 2.6%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년 연속으로 성장률이 둔화한 것이다.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1.6%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국은 4.5%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1월 미국 무역적자는 632억달러로, 전월 대비 13억달러(2.0%)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47억달러 적자를 밑돈 수준이다. 수입과 수출은 모두 1.9%씩 줄었다. 역내 소비가 둔화하고, 대외 경제도 성장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