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WTI 배럴당 71달러에 거래...천연가스도 올라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5-16 04:50:28
브렌트유도 배럴당 0.98달러(1.32%) 상승한 75.15달러에 거래
천연가스, 100만 BTU당 0.106달러(4.68%) 상승한 2.372달러
▲미국 뉴욕에서 1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천연가스 가격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3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아울러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먼저 유가는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비축유 재매입 기대에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7달러(1.53%) 상승한 배럴당 7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주까지 4주 연속 하락했으며 이달에만 7.38% 떨어졌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 35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98달러(1.32%) 상승한 75.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비축유 재매입 계획이 유가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오는 16일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재회동할 예정이다. 양측 지도부는 지난 9일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실무 협의를 거쳐 12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실무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일정이 연기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협상에 대해 낙관한다고 밝혔으나 매카시 하원의장은 난항을 예상해 아직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부채한도 협상 타결이 늦어질수록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은 커지고 경기 침체 위험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전략 비축유를 재매입할 계획인 점은 유가를 지지했다.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2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의회가 의무화한 2천600만 배럴의 비축유 판매가 6월까지 완료될 것"이라며 "그 시점부터 우리는 비축유 보충으로 전환해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사상 최대 규모인 비축유 1억8천만배럴을 방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은 비축유 분량은 1983년 이후 가장 적은 3억7천200만배럴까지 줄어들었다. 다음 달 비축유 보충은 당초 바이든 행정부가 올해 4분기 매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것보다 빠르다.

 

스톤엑스의 알렉스 호데스는 "세계 경제에 드리운 많은 역풍에도 불구하고 원유 펀더멘털은 두 가지 요인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가지 요인은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비축유 재매입 계획과 이라크와 튀르키예를 연결하는 송유관이 3월 말 이후 폐쇄되는 등 공급 측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송유관을 통해 하루 45만배럴의 원유가 수출됐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16일 오전 4시 31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6달러(4.68%) 상승한 2.37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13일 오전 5시 3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9달러(3.61%) 상승한 2.269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2일 오전 4시 04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6달러(0.27%) 하락한 2.185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오전 4시 1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1달러(4.01%) 하락한 2.17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10일 오전 4시 4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6달러(1.16%) 오른 2.264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9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1달러(4.73%) 상승한 2.23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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