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1.5%, AMD 2.8%, ARM이 4.6% 상승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04%,
아마존닷컴 1.4%, 메타 1.0%, 브로드컴 0.05%, 넷플릭스가 0.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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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도매물가(PPI) 안정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대형 은행들의 견조한 실적 발표와 도매 물가지수의 예상 밖 안정세에 힘입어 전날의 하락국면을 벗어나 반등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로 전환해 투자심리 회복을 도와줬다.
16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1.49포인트(0.53%) 상승한 44,254.78을 가리키며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9.94포인트(0.32%) 오른 6,263.7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69포인트(0.26%) 상승한 20,730.49를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2.40포인트(0.39%) 하락한 5,696.21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0.5%, 구글의 알파벳 0.5%, 테슬라 3.5%, 팔란티어 1.5%, AMD 2.8%, ARM이 4.6%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0.04%, 아마존닷컴 1.4%, 메타 1.0%, 브로드컴 0.05%, 넷플릭스가 0.7%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도매물가 안정세에 힘입어 비교적 큰 폭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8%포인트(3.8bp) 하락한 4.451%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72%포인트(7.2bp) 내린 3.888%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86포인트(0.32%) 상승한 44,164.15를 나타내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9.47포인트(0.15%) 오른 6,253.2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29포인트(0.11%) 상승한 20,700.09를 가리키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은행권 실적 발표는 이틀째 이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금융사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나, 주가는 0.2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골드만삭스는 주식 트레이딩 부문에서 역대 최대 수익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0.90% 상승하며 마쳤다. 모건스탠리는 트레이딩 수익 확대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기록했으나, 오히려 주가는 1.27% 하락하며 마감했다.
시장에는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긍정적인 지표도 더해졌다. 이날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 상승을 하회하는 수치다. PPI는 통상 소비자물가(CPI)에 선행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수석 기술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급등은 주식시장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현재 물가가 여전히 예측치를 상회하고 있고 노동 시장도 강한 상태이기 때문에 연준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에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는 6.19%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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