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나스닥 0.3% 다우 0.3% S&P 0.2% 상승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4-01-23 06:16:51
엔비디아 0.2%, 애플 1.2%, 넷플릭스 0.5%, 코인베이스 2.7% 상승
이에 비해 테슬라가 1.6%, AMD 3.4%, 마이크로소프트 0.5%, 메타 0.4%,
아마존닷컴 0.3%, 구글의 알파벳 0.2%, ARM이 1.8% 하락하며 마감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내리면서 골디락스 분위기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사진은 뉴욕증시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나스닥이 3일 연속 상승하는 등 골디락스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장에 힘을 보탰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01포인트(0.36%) 오른 38,001.81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62포인트(0.22%) 상승한 4,850.4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32포인트(0.32%) 오른 15,360.29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0.95포인트(0.25%) 상승한 4,386.60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2%, 애플이 1.2%, 넷플릭스 0.5%, 코인베이스가 2.7%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가 1.6%, AMD 3.4%, 마이크로소프트 0.5%, 메타 0.4%, 아마존닷컴 0.3%, 구글의 알파벳 0.2%, ARM이 1.8%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6%포인트(4.6bp) 하락한 4.099%를 기록하고 2년물이 0.023%포인트(2.3bp) 내린 4.385%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1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포인트(0.39%) 오른 38,011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포인트(0.28%) 상승한 4,85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포인트(0.38%) 오른 15,368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3포인트(0.31%) 하락한 4,362를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1%, 애플이 0.9%, 메타가 0.1%, 구글의 알파벳 0.4%, 넷플릭스 0.08%, 코인베이스가 2.6%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가 1.0%, AMD 4.8%, 마이크로소프트 0.7%, 아마존닷컴 0.5%, ARM이 1.8% 하락하라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2%포인트(5.2bp) 하락한 4.094%를 기록하고 2년물이 0.038%포인트(3.8bp) 내린 4.37%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1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80포인트(0.53%) 오른 38,065.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78포인트(0.47%) 상승한 4,862.5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57포인트(0.64%) 뛴 15,409.53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증시 랠리를 떠받쳐온 기술주의 강세가 지속될지를 주시하고 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장 초반부터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고 나스닥 지수는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기술주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재조정에도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과 그에 따른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로 일부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오는 30일~31일 예정된 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 이에 따라 금리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낮추고 있다.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5월로 늦춘 셈이다.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의 회복세가 강하다는 의미지만, 금리 인하 기대를 빠르게 가격에 반영해온 주가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12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PCE)가 나올 예정이다.

 

4분기 GDP는 연율 1.7% 증가해 전분기의 4.9% 상승에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2% 올라 직전월의 0.1% 상승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3.0% 올라 직전월의 3.2%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소비지출은 0.4% 증가해 전달의 0.2% 증가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이같이 엇갈린 지표는 연준의 관망세를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에는 IBM과 넷플릭스, 테슬라 등의 실적도 발표된다. 기업 실적은 성장 둔화와 함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상장 기업의 10%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62%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이는 5년 평균인 77%를 밑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과 향후 발표될 기업의 실적 예상치를 종합하면 4분기 기업 EPS는 전년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PS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5개 분기 중에서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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