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0.9%, 애플 0.9%, 아마존닷컴 2.0%, ARM이 5.5%,
코인베이스 8.5%, 넷플릭스 2.0% 하락...반면 알파벳은 0.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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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다음날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큰 폭 조정장세를 통해 쉬어가기를 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3일간 연휴 후 첫 거래에서 다음 날(현지시간 21일) 나오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크게 작용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및 반도체지수가 큰 폭 하락하고 있다. 그동안 숨 가쁘게 오르던 급등장에 대한 쉬어가기 의미도 있어 보인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2시 2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포인트(0.19%) 하락한 38,556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포인트(0.72%) 떨어진 4,96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4포인트(1.30%) 밀린 15,571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93포인트(2.06%) 급락한 4,433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5.6% 급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4.5%, AMD 5.5%, 마이크로소프트 0.8%, 메타 0.9%, 애플 0.9%, 아마존닷컴 2.0%, ARM이 5.5%, 코인베이스가 8.5%, 넷플릭스가 2.0% 하락하고 있다. 반면 구글의 알파벳은 0.3% 상승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9%포인트(3.9bp) 내린 4.256%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3%포인트(6.3bp) 내린 4.593%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0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포인트(0.06%) 상승한 38,650을 기록했다.
반면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포인트(0.47%) 떨어진 4,98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96%) 밀린 15,623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7포인트(1.93%) 급락한 4,440을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5.1% 급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3.3%, AMD 5.1%, 마이크로소프트 0.9%, 메타 0.4%, 애플 0.8%, 아마존닷컴 1.1%, ARM이 7.2%, 코인베이스가 5.5%, 넷플릭스가 1.1% 하락하고 있었다. 반면 구글의 알파벳은 0.9% 상승해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일제히 하락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48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5%포인트(4.5bp) 내린 4.250%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78%포인트(7.8bp) 내린 4.578%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0포인트(0.02%) 하락한 38,622.1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73포인트(0.73%) 떨어진 4,968.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1.86포인트(1.53%) 밀린 15,533.79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으며, 이날은 재료 부재 속에서도 고점 부담으로 시장의 경계가 높아진 상황이다. 오는 21일에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그동안 주가를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린 인공지능에 대한 열기가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으로 계속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날 5% 이상 하락하면서 기술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기대 등을 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이외에도 이번 주에는 월마트와 홈디포의 실적이 나왔다.
월마트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하고 배당도 인상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는 상승했고, 홈디포는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을 내놨으나 미국 동일 점포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치고 연간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하락 중이다.
지난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에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오는 6월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금리 인하 시기를 3월에서 5월로, 다시 6월로 늦춘 셈이다.
다음날에는 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의사록에서도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완화되고 있음에도 S&P500지수 전망치를 상향하는 기관은 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P 500지수 전망치를 5,200으로 상향했다. 지난 12월에 전망치를 4,700에서 5,100으로 상향한 지 두 달 만이다.
앞서 RBC가 S&P500 지수 전망치를 5,000에서 5,150으로 올렸으며, UBS도 연말 지수 전망치를 4,850에서 5,150으로 올린 바 있다. 월가에서 5,200을 제시한 기관은 오펜하이머와 펀드스트랫이 있으며, 야데니 리서치는 가장 높은 5,400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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