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0.004달러(0.17%) 하락한 2.37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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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17일(현지시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부채한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소폭 밀리며 이런 흐름에 동조하지 않았다.
먼저 유가는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합의에 대한 기대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7달러(2.78%) 오른 배럴당 72.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3거래일 중에 이틀간 상승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8일 오전 4시 32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00달러(2.67%) 상승한 76.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부채한도 협상 문제와 원유재고 자료 등을 주시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 의장 등은 부채한도 2차 협상에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양측이 모두 부채한도 협상 타결을 낙관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살아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고 예산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만난 모든 지도자는 우리가 청구된 비용을 지불하지 못할 경우의 결과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며 "지도자들은 모두 우리가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매카시 의장도 "우리가 디폴트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확신을 가진 유일한 것은 결론을 찾을 수 있는 (협의)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엑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부채한도 협의에 대한 해법이 나올 것을 점차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원유시장이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원유를 포함한 위험선호 자산이 오르는 것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정제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2주 연속 증가했다. 재고 증가에도 휘발유 재고가 감소하면서 원유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04만배럴 증가한 4억6천762만4천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연속 증가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80만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는 138만1천배럴 감소한 2억1천833만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8만배럴 늘어난 1억623만3천배럴로 집계됐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18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4달러(0.17%) 하락한 2.3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17일 오전 4시 2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0달러(0.42%) 하락한 2.36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16일 오전 4시 31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6달러(4.68%) 상승한 2.37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3일 오전 5시 3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9달러(3.61%) 상승한 2.269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2일 오전 4시 04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6달러(0.27%) 하락한 2.185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오전 4시 1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1달러(4.01%) 하락한 2.17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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