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휘발유 재고 증가에 WTI 80달러선 밑으로 하락...천연가스도 동반 하락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4-20 04:42:16
WTI, 전날보다 1.70달러(2.10%) 하락한 배럴당 79.16달러에 거래
천연가스, 100만 BTU당 0.148달러(6.26%) 하락한 2.218달러 기록
▲미국 뉴욕에서 1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휘발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천연가스 가격도 최근 바닥 국면에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소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먼저 유가는 전체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도 휘발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에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0달러(2.10%) 하락한 배럴당 7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3월 31일 이후 최저치다. 유가는 지난 3거래일 중 2일간 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 33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67달러(1.97%) 하락한 83.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도 휘발유 재고가 늘어나면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58만1천 배럴 줄어든 4억6천596만8천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만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129만9천배럴 늘어난 2억2천354만4천 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35만5천배럴 줄어든 1억1천209만 배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2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9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DTN의 트로이 빈센트는 "지난주 원유 수출이 예상과 달리 반등했다"며 "동시에 미국 정유사들이 긴 유지보수 시즌을 끝내고 정제 처리를 늘렸다"며 이에 따라 재고량이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휘발유 재고는 보통 수준으로 증가하고, 디젤 및 난방유는 소폭 감소했다며 둘 다 4주 이동 평균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휘발유 재고 증가는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부추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20일 오전 4시 3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48달러(6.26%) 하락한 2.2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5시 2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6달러(4.66%) 오른 2.38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0달러(8.04%) 급등한 2.28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15일 오전 5시 8분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3달러(5.13%) 상승한 2.11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14일 오전 4시 41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5달러(3.58%) 떨어진 2.01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13일 오전 4시 28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5달러(3.89%) 하락한 2.101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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