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다시 상승 100만 BTU 3.1달러...유가는 하락 전환 WTI 76달러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11-16 06:12:33
WTI, 전일 대비 1.60달러(2.04%) 하락한 배럴당 76.66달러 마쳐
천연가스, 100만 BTU당 0.057달러(1.84%) 상승한 3.165달러 마크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1월 1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제법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 가격은 전날의 하락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WTI는 배럴당 76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3.1달러 선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먼저 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오면서 큰 폭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60달러(2.04%) 하락한 배럴당 7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시간 11월 16일 오전 5시 40분 현재 2024년 1월 인도분이 전장보다 배럴당 1.55달러(1.88%) 하락한 80.92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지난 8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유가 하락은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이 2주 동안의 미국 석유 재고 데이터를 발표한 영향이 컸다. 에너지 정보청은 시스템 업데이트로 지난주에 발표를 연기한 바 있다.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는 10일로 끝나는 한 주 동안 360만 배럴 증가한 4억3천94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인 80만배럴 증가를 크게 웃돈 증가폭이다. 휘발유 재고는 150만 배럴 감소한 2억1천570만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40만 배럴 감소한 1억660만배럴로 집계됐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츠에 따르면 10월까지 2주 동안 4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주 동안의 재고 증가는 이같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9.1로, 직전 달 수치인 마이너스(-) 4.6보다 14포인트 급등했다. 하지만 향후 업황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은 급속히 둔화했다.

6개월 후 경기 기대를 보여주는 일반 기업환경지수는 -0.9로 하락했다. 10월 수치는 전월 대비 24포인트 급락하면서 거의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다만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산유국들의 감산이 2024년까지 연장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는 오는 26일에 열리는 OPEC+ 회의에서 OPEC와 동맹국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달려 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타일러 리치 공동 편집자는 "WTI 원유 선물은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를 소화하면서 낮게 거래되고 있었다"며 "경제지표는 경제 연착륙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분쟁은 아직 세계 원유 시장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걸러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은 전날 하락세에서 벗어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16일 오전 5시 3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7달러(1.84%) 상승한 3.165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4시 5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1달러(3.16%) 하락한 3.09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4일 오전 5시 52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99달러(6.56%) 급등한 3.232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1일 오전 5시 5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1달러(0.03%) 상승한 3.04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10일 오전 5시 14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6달러(1.80%) 하락한 3.050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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