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 100만 BTU 3.0달러...유가도 급락 돌변 WTI 72달러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11-17 05:46:56
천연가스, 100만 BTU당 0.139달러(4.36%) 하락한 3.051달러 기록
WTI, 종가는 배럴당 72.90달러로 전날 대비 3.76달러(4.9%) 하락
▲미국 뉴욕에서 1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급락세를 나타냈으며 천연가스 가격도 하락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1월 1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기록했다. 천연가스 가격 역시 전날의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WTI는 배럴당 72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3.0달러 선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먼저 유가는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72.90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3.76달러(4.9%) 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시간 11월 17일 오전 5시 30분 현재 2024년 1월 인도분이 전장보다 배럴당 3.67달러(4.52%) 급락한 77.51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WTI와 브렌트유 가격 모두 지난 7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낸 주간 보고서에서 상업용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36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혀 공급 우려를 일부 덜었다. 나아가 경기 둔화와 맞물려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게 유가를 크게 끌어내렸다.

특히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 제조업 생산 지표가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게 경기 둔화 및 원유 수요 감소 우려를 키웠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연구원은 "제조업 생산 둔화에 원유 공급 증가가 더해져 원유 수요 둔화 기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약세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유가가 지지선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산유국들은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지나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13일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240만 배럴에서 25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14일 월간 보고서에서 중국의 석유 수요가 9월 하루 1천71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2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걸러 등락이 계속해서 엇갈리고 있다. 이날은 전날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시간 17일 오전 5시 2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39달러(4.36%) 하락한 3.05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5시 38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7달러(1.84%) 상승한 3.16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4시 5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1달러(3.16%) 하락한 3.09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4일 오전 5시 52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99달러(6.56%) 급등한 3.232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1일 오전 5시 5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1달러(0.03%) 상승한 3.04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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