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전장보다 0.67달러(0.77%) 하락한 배럴당 86.87달러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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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10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천연가스는 5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10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5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하며 국제 유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먼저 유가는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도 차익 매물이 출현하며 소폭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7달러(0.77%) 하락한 배럴당 86.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10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시간 9월 8일 오전 4시 14분 현재 11월 인도분이 전장보다 배럴당 0.60달러(0.66%) 하락한 90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4주 연속 감소했다. 이날 발표된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630만7천배럴 감소한 4억1천663만7천배럴로 집계됐다. 원유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10만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다.
휘발유 재고는 266만6천배럴 줄어든 2억1천474만6천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67만9천배럴 늘어난 1억1천860만2천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2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DTN의 트로이 빈센트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원유 수출(하루 450만배럴 이상) 강세가 지속되고 정제품의 순수출이 역대 최고치(하루 420만배럴) 수준을 유지하면서 내수 수요 부진에도 재고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스톤엑스의 알렉스 호데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으로 원유 공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고, 재고 감소 추세가 8월까지 계속돼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도 하루 30만배럴의 석유 수출 규모 감소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올해 내내 유지되던 60달러 상단~80달러 하단 범위의 박스권에서 벗어나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기술적 전망이 강세로 전환됐다며 사우디와 러시아의 공급 축소 연장이 새로운 유가 랠리를 떠받치는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5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이날은 중폭 정도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시간 8일 오전 4시 1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9달러(2.75%) 상승한 2.5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4시 4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3달러(2.44%) 하락한 2.519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다. 앞서 6일 오전 4시 4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80달러(6.51%) 급락한 2.58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2일 오전 4시 2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0달러(0.36%) 내린 2.758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일 오전 4시 25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7달러(0.97%) 하락한 2.769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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