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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2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급락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방향이 엇갈렸다. 국제 유가는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급락세로 돌변했다.
먼저 유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에도 연준의 긴축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에 상승했다. 휘발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3달러(1.77%) 오른 배럴당 7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3일 오전 4시 24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0.50달러(0.67%) 상승한 배럴당 75.53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원유재고 자료 등을 주시했다.
연준은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긴축 우려를 높여 유가에는 부정적이지만, 이날 연준이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신호를 주면서 긴축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이번 금리 결정에 달러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국채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이번 정책 결정이 완화적이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기준금리가 5.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해 1회 더 0.25%포인트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 재고는 111만7천배럴 증가한 4억8천118만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0만배럴 감소와 달리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휘발유 재고는 639만9천배럴 줄어든 2억2천959만8천 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331만3천 배럴 감소한 1억1천640만2천 배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4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3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모두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23일 오전 4시 1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4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60달러(6.81%) 급락한 2.18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22일 오전 4시 23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4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0달러(3.15%) 뛰어오른 2.29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1일 오전 4시 3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4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9달러(3.81%) 하락한 2,249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18일 오전 4시 1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4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67달러(6.64%) 급락한 2.34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7일 오전 오전 4시 3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4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5달러(3.49%) 상승한 2.52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16일 오전 4시 3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4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8달러(4.97%) 하락한 2.445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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