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비해 테슬라 1.0%, 애플 0.9%, 마이크로소프트 0.4%,
아마존닷컴 0.3%, 알파벳은 0.7%, 넷플릭스는 1.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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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는 내리고 나스닥지수는 상승하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거리 표지판/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혼조세를 보이고 은행주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다우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나스닥 지수는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다음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전 상승에서 오후에는 하락세로 방향을 턴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1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포인트(0.27%) 하락한 34,369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04%) 하락한 4,39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포인트(0.32%) 상승한 13,540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0포인트(0.59%) 하락한 3,539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2% 하락한 것을 비롯해 AMD가 1.9%, 아마존닷컴이 0.1%, 메타가 0.3%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0%, 애플은 0.9%, 마이크로소프트 0.4%, 구글의 알파벳은 0.7%, 넷플릭스는 1.7% 상승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08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포인트(1.0bp) 하락한 4.332%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7%포인트(4.7bp) 상승한 5.039%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포인트(0.30%) 하락한 34,3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포인트(0.05%) 오른 4,40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포인트(0.42%) 상승한 13,553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0.3포인트(0.01%) 오른 3,561을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9% 하락한 것을 비롯해 AMD가 1.8%, 메타가 0.1%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0%, 애플은 0.7%, 마이크로소프트 0.7%, 아마존닷컴 0.3%, 구글의 알파벳은 1.4%, 넷플릭스는 1.4% 상승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혼조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포인트(1.0bp) 하락한 4.332%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5%포인트(4.5bp) 상승한 5.037%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3포인트(0.15%) 하락한 34,410.6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8포인트(0.06%) 오른 4,402.5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82포인트(0.24%) 상승한 13,530.41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소매기업들의 실적과 미국 은행 등급 강등 소식,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개장 전에 발표된 메이시스, 딕스 스포팅 굿즈, 로우스 등 소매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미국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는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고 매출도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주가는 9% 이상 하락 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 동일 비교 매출은 6~7.5%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높은 금리에 소비가 지난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츠 용품 판매점 딕스 스포팅 굿즈는 실적도 예상치를 밑돈 데다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하향해 주가는 23% 이상 폭락 중이다. 주택 리모델링 용품 판매업체 로우스는 매출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주당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3% 이상 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장 마감 후 나오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기대에 전날 8% 이상 올랐으나 이날은 2.2%가량 하락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최근 들어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하는 등 최근 조정에도 장기적인 성장을 낙관하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시장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5%를 돌파했으며, 10년물 국채금리는 4.35% 수준까지 올라왔다. 30년물 국채금리도 4.4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채 시장은 주 후반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대기하고 있다. 최근 들어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여왔다.
미국 은행권에 대한 우려로 은행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전날 미국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일부 은행의 등급 전망도 하향했다.
등급이 하향된 은행은 소시에이티드 뱅코프, 밸리내셔널뱅코프, UMB파이낸셜 코프, 코메리카뱅크, 키코프 등이다. 예금 잔고 감소, 상대적으로 높은 상업 및 무보험 예금 비중, 금리 상승으로 자본조달 비용이 커진 점 등이 해당 은행들의 건전성을 악화했다고 S&P는 평가했다.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를 이유로 S&T은행과 리버시티은행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기대 이하일 경우 시장에 상당한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파월의 연설도 매파적일 가능성이 있어 시장에 조정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아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분위기가 어제 크게 개선됐다"며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 발표 전에 8.5% 오르면서 기술주의 랠리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엔비디아가 직전 분기에 11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며 "실적이 이에 부합하지 않으면, 큰 폭의 하향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는 "최근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입증된 것처럼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며 "파월의 연설은 어떤 식의 전망도 시장의 세밀한 주목을 받게 돼 시장에 결정적인 다음 시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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