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중국경제 불안+추가긴축 우려에 소폭 하락...천연가스는 상승세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8-22 05:32:18
WTI, 전장보다 0.53달러(0.65%) 하락한 배럴당 80.72달러에 거래
천연가스는 100만 BTU당 0.066달러(2.59%) 상승한 2.617달러 기록
▲미국 뉴욕에서 2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배럴당 80달러 선은 지켰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3일 만에 소폭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WTI 가격은 배럴당 80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먼저 유가는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에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3달러(0.65%) 하락한 배럴당 80.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물은 이날이 만기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시간 8월 22일 오전 4시 09분 현재 10월 인도분이 전장보다 배럴당 0.35달러(0.41%) 하락한 84.45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2% 이상 하락해 6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유가는 지난주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최근 들어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하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포인트 인하했지만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증시가 부양책에 대한 실망에 1% 이상 하락했고, 투자은행들은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내리고 있다.

 

UBS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2%에서 4.8%로 내리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5%에서 4.2%로 하향했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의 제이슨 슈네커 사장은 "원유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나 가격이 글로벌 성장 둔화와 세계 제조업 침체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강한 경제 지표로 연준이 예상보다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미국의 지난주 원유 수요는 줄고 생산은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도 약화하고 있다며 유가가 여름 랠리를 재개하려면 뉴스 흐름이 상당히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전날 하락에서 이날은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한국 시간 22일 오전 4시 0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6달러(2.59%) 상승한 2.6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4시 3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3달러(2.40%) 하락한 2.55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8일 오전 4시 5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0달러(1.16%) 오른 2.622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17일 오전 4시 21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6달러(2.48%) 하락한 2.593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16일 오전 4시 49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8달러(4.58%) 하락한 2.667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4시 18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5달러(0.90%) 상승한 2.79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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