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0.8%, 애플 1.1%, AMD 1.1%, 메타 0.3%, 알파벳이 2.4%,
아마존닷컴 0.2%, 마이크로소프트 0.2%, ARM 3.0%, 넷플릭스가 1.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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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인플레 우려에 따른 차익매물이 대거 출현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4분기 성장률 지표가 둔화한 것을 확인해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다음날 나오는 1월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4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포인트(0.36%) 하락한 38,832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포인트(0.30%) 떨어진 5,06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6포인트(0.66%) 밀린 15,929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5포인트(1.18%) 하락한 4,599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2%, 코인베이스가 2.1%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가 0.8%, 애플 1.1%, AMD 1.1%, 메타 0.3%, 구글의 알파벳이 2.4%, 아마존닷컴 0.2%, 마이크로소프트 0.2%, ARM이 3.0%, 넷플릭스가 1.1%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29분 현재 10년물이 0.033%포인트(3.3bp) 하락한 4.282%를 나타내고 2년물이 0.062%포인트(6.2bp) 떨어진 4.650%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12시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포인트(0.20%) 하락한 38,894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09%) 떨어진 5,07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포인트(0.30%) 밀린 15,987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8포인트(0.83%) 하락한 4,616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3%, 코인베이스 5.2%, 메타 0.02%, 아마존닷컴이 0.08%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가 0.02%, 애플 0.7%, AMD 1.1%, 구글의 알파벳이 2.0%, ARM이 1.9%, 넷플릭스가 0.9%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49분 현재 10년물이 0.024%포인트(2.4bp) 하락한 4.291%를 나타내고 2년물이 0.048%포인트(4.8bp) 떨어진 4.664%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41포인트(0.38%) 하락한 38,825.0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50포인트(0.25%) 떨어진 5,065.6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6.74포인트(0.54%) 밀린 15,948.56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비트코인 급등세 등을 주시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 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앞서 발표한 속보치인 3.3%를 밑도는 수치다. 미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4.9%에서 4분기 3.2%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3%대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자료를 기다리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시장은 다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으로 관심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올해 6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2% 수준이다.
저금리 환경의 대체 자산으로 부각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 이상 오른 6만1천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치는 2021년 11월에 기록한 68,982.20달러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이후 관련 ETF로 자금 유입이 계속되는 데다 오는 4월에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 기대감에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이른바 반감기로 공급이 줄면 가격이 오를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코인베이스 글로벌과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의 주가가 모두 2% 이상 오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11% 이상 상승 중이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이번 주 초에 지난 2월 중에 총 3천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19만3천개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에만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주가는 비트코인 호재에 40%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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