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는 배럴당 1.45달러(1.82%) 상승한 81.09달러에 거래
천연가스는 100만 BTU당 0.041달러(1.49%) 하락한 2.716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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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며 WTI가 다시 77달러를 넘어서고 브렌트유는 81달러를 돌파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먼저 유가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에 상승했다. 유가는 이번 주까지 4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2달러(1.88%) 오른 배럴당 77.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번 주 2.32% 올라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4주간 상승률은 11.44%에 달한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스권을 유지하던 WTI 가격이 최근 오름세를 지속한 데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가운데서도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강화되며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달러화 가치는 달러지수 기준으로 7월 초 이후 지난 18일까지 3.8%가량 하락했다. 이후 반등했으나 7월 초 이후 하락률은 2.5%에 달한다.
또한 산유국들이 공급 축소를 통해 유가를 지속해서 떠받치는 점도 유가 강세를 지원했다. 특히 그동안 원유 수요에 우려를 가중해왔던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 경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점은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앞으로 소비를 회복·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곧바로 '자동차 소비 촉진에 관한 조치'와 '전자제품 소비 촉진에 관한 조치'를 잇따라 내놨다.
같은 날 국무원은 '대도시 지역 리모델링에 관한 지도 의견'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대도시 지역의 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해 내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액티브트레이즈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발표는 "석유 트레이더들에게 약간의 희망을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는 기대를 재설정하게 만들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게 하고, 유가를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소폭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한국 시간 22일 오전 4시 0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1달러(1.49%) 하락한 2.7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21일 오전 4시 27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40달러(5.38%) 급등한 2.743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20일 오전 4시 1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2달러(0.08%) 상승한 2.627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오전 4시 44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3달러(4.50%) 상승한 2.625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18일 오전 4시 0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8달러(0.71%) 내린 2.52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5일 오전 4시 57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3달러(0.12%) 하락한 2.542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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