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증시, 사상 최고치 후 수직낙하 다우 하락 나스닥-S&P-반도체 소폭 상승 그쳐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5-07-22 05:17:13
애플 0.6%, 아마존닷컴 1.4%, 메타 1.2%, 브로드컴 1.7%, 알파벳 2.7%,
넷플릭스 1.9%, AMD 0.01%, ARM이 3.3% 상승 다만 엔비디아는 0.6%, 테슬라 0.3%,
팔란티어가 1.1%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는 0.0% 보합
▲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장 막판 일제히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또 한번 큰장을 만들어내는 듯했지만 결국 장 마감 무렵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이날 나스닥과 S&P500, 반도체지수는 장중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을 깨는 기염을 토했다. 

 

21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2포인트(0.04%) 하락한 44,323.07을 가리키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8.81포인트(0.14%) 오른 6,305.6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52포인트(0.38%) 상승한 20,974.18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6.80포인트(0.12%) 오른 5,739.42를 마크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1.4%, 메타 1.2%, 브로드컴 1.7%, 구글의 알파벳 2.7%, 넷플릭스 1.9%, AMD 0.01%, ARM이 3.3% 상승하며 마감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0.6%, 테슬라 0.3%, 팔란티어가 1.1% 하락하며 장을 마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0% 보합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1%포인트(5.1bp) 하락한 4.380%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6%포인트(1.6bp) 내린 3.859%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6포인트(0.12%) 상승한 44,396.85를 나타내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7.27포인트 오른 6,314.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20포인트(0.37%) 상승한 20,973.85를 가리키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시점이 아니라 합의의 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8월 1일까지 합의를 서두르기보다는 고품질의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우리는 협상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지만,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시즌도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소속 기업 62곳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5%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S&P500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에는 알파벳과 테슬라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팩트셋의 존 버터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7개 거대기업들이 2분기에 평균 14%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나머지 493개 S&P500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3.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시버트파이낸셜 마크 말렉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지금은 실적 시즌 초입이자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시즌에 큰 실망이 없다면, 시장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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