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증시, 최고치 근처 차익매물에 다우-S&P-나스닥 하락 전환 반도체주는 강세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8-08 03:56:16
엔비디아가 0.2%, 애플 3.3%, 브로드컴 0.08%, 팔란티어 0.3%, AMD가 5.3% 상승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 1.2%, 아마존닷컴 0.4%, 메타 1.3%, 알파벳 0.6%,
테슬라 0.5%, 넷플릭스 0.3%, ARM이 0.5%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장 후반 차익매물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장 후반 결국 차익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전환했다. 장 초반엔 나스닥지수가 신고가 근처에 다가가는 모습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수입에 대해 100%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 내 생산 기업에는 예외를 두겠다고 언급하면서 이날 반도체주와 기술주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1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8포인트(0.68%) 하락한 43,894를 가리키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3포인트(0.36%) 하락한 6,32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포인트(0.08%) 하락한 21,153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64포인트(1.17%) 상승한 5,615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3.3%, 브로드컴 0.08%, 팔란티어 0.3%, AMD가 5.3%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 1.2%, 아마존닷컴 0.4%, 메타 1.3%, 구글의 알파벳 0.6%, 테슬라 0.5%, 넷플릭스 0.3%, ARM이 0.5%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소폭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2%포인트(1.2bp) 상승한 4.244%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5%포인트(3.5bp) 오른 3.736%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6.49포인트(0.51%) 상승한 44,419.61을 가리키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7.09포인트(0.58%) 오른 6,382.1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7.87포인트(0.98%) 상승한 21,377.30을 가리키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미국에 건설 중이거나 건설을 확실히 약속한 기업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수입 반도체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애플 같은 기업에는 유리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상호 관세'는 이날부터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제 수십억 달러의 관세가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6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22만1천명)를 상회했다.

 

LPL파이낸셜의 크리스티안 커 거시전략 총괄은 "4월 초 고조됐던 관세 긴장 이후 시장의 변동성은 급격히 낮아졌다"며 "주요 자산군의 변동성은 현재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이고,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로 일부 지수의 1개월 실현 변동성은 작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홈트레이닝 기기 제조업체 펠로튼 인터랙티브가 지난 분기에 깜작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2% 급등하다 장 후반엔 1% 수준 하락 전환했다. 에어비앤비는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9% 하락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효과가 시장의 기대를 밑돌자 13% 급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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