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달러화 약세에 WTI 75달러-브렌트유 80달러 돌파...천연가스는 3일 만에 하락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7-13 04:35:47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0달러(2.93%) 내린 2.651달러
WTI는 0.92달러(1.23%) 오른 배럴당 75.75달러에 거래
브렌트유는 0.94달러(1.18%) 상승한 80.34달러에 거래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함에 따라 달러 약세가 강화되고 긴축 흐름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3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먼저 유가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추가 긴축 위험이 줄고, 달러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92달러(1.23%) 오른 배럴당 7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틀 연속 올랐으며, 이틀간 상승률은 3.78%에 달한다. 이날 종가는 지난 4월 28일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7월 13일 오전 4시 15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94달러(1.18%) 상승한 80.3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올라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4.0% 상승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1% 상승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라 시장 예상치인 5.0% 상승과 전월의 5.3% 상승에 비해 둔화했다.

 

이 같은 소식에 연준이 7월에는 금리를 올리더라도 이후 또 한 번 금리 인상을 쉬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다. 달러화와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이는 유가를 떠받쳤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1% 이상 하락한 100.532까지 떨어졌다. 달러지수는 이달 6일 이후 1주일도 안 돼 3%가량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으나 이날은 물가 지표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94만6천배럴 늘어난 4억5천812만8천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만배럴 감소와 달리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3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 시간 13일 오전 4시 1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0달러(2.93%) 내린 2.65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12일 오전 5시 3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5달러(2.44%) 상승한 2.73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1일 오전 4시 56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3달러(3.21%) 상승한 2.66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8일 오전 4시 4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7달러(1.42%) 내린 2.572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4시 53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2달러(0.83%) 하락한 2.635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6일 오전 4시 3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4달러(1.99%) 내린 2.65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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