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7%, 아마존닷컴 1.1%, 알파벳 1.8%, ARM이 5.6% 급등
이에 비해 테슬라 0.2%, 넷플릭스 1.1%, 코인베이스는 2.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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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오르는데도 S&P500이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시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다우와 S&P500 지수도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받으며 S&P는 이날 역사적 신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0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포인트(1.00%) 오른 37,833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포인트(1.12%) 상승한 4,83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1포인트(1.47%) 급등한 15,276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59포인트(3.78%) 급등한 4,365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3.3% 급등한 것을 비롯해 AMD 4.0%, 애플 1.5%, 마이크로소프트 0.7%, 메타 1.7%, 아마존닷컴 1.1%, 구글의 알파벳 1.8%, ARM이 5.6% 급등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가 0.2%, 넷플릭스가 1.1%, 코인베이스가 2.4%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7%포인트(1.7bp) 상승한 4.161%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7%포인트(5.7bp) 오른 4.414%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포인트(0.43%) 오른 37,628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포인트(0.52%) 상승한 4,80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포인트(0.65%) 오른 15,153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8포인트(1.87%) 급등한 4,285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1.8%, AMD 2.7%, 애플 0.5%, 마이크로소프트 0.3%, 메타 1.4%, 아마존닷컴 0.1%, 구글의 알파벳 1.8%, ARM이 3.8%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가 1.6%, 넷플릭스가 1.1%, 코인베이스가 1.8%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1%포인트(2.1bp) 상승한 4.165%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4%포인트(3.4bp) 오른 4.391%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43포인트(0.19%) 오른 37,539.04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7포인트(0.23%) 상승한 4,791.8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24포인트(0.34%) 뛴 15,106.89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S&P500지수의 장중 역대 최고치는 4,818.62, 마감가 기준 역대 최고치는 4,796.56이다.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이날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반등을 모색하는 기술주의 움직임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등을 주시하고 있다.
연초 밸류에이션 부담과 애플의 주가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했던 기술주들은 다시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0.3% 올라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0.6% 하락했다.
이날도 애플 주가는 1.5%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이어 에버코어도 애플에 대해 전략적으로 매수할 타이밍이라며, '전략적 시장 수익률 상회(tactical outperform)' 의견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애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주시하고 있다.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을 시사했으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첫 금리 인하 시기를 3분기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도 조정되는 모습이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지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연준 당국자들의 말에 매달려 있으면, 이는 정말로 방향을 찾는 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그들이 매달려야 할 것은 인플레이션과 일자리 수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계속 놀라운 진전이 보인다면 이를 정책 금리에 반영해야 한다"면서도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53%가량으로 낮춘 상태다. 이는 1주일 전에는 77% 수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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