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비해 테슬라는 4.7%, 애플 2.2%, 아마존닷컴 3.8%,
마이크로소프트 0.1%, 메타 0.1%, ARM 1.5%, 넷플릭스 0.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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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도 장 후반 3대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최대 메모리 칩 메이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시장 심리를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다.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3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9포인트(0.05%) 상승한 39,13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01%) 밀린 5,4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2포인트(0.24%) 오른 17,760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2포인트(0.96%) 내린 5,414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3% 하락한 것을 비롯해 AMD 2.4%, 구글의 알파벳 0.1%, 코인베이스가 3.6%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4.7%, 애플 2.2%, 아마존닷컴 3.8%, 마이크로소프트 0.1%, 메타 0.1%, ARM 1.5%, 넷플릭스가 0.9%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강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78%포인트(7.8bp) 오른 4.31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8%포인트(5.8bp) 상승한 4.749%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4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포인트(0.13%) 하락한 39,063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13%) 밀린 5,46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포인트(0.14%) 오른 17,742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9포인트(0.73%) 내린 5,427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5% 하락한 것을 비롯해 AMD 2.2%, 구글의 알파벳 0.1%, 코인베이스가 1.4%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3.2%, 애플 2.1%, 아마존닷컴 2.5%, 마이크로소프트 0.4%, 메타 0.1%, ARM 1.9%, 넷플릭스가 0.9% 상승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장 초반부터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76%포인트(7.6bp) 오른 4.314%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6%포인트(5.6bp) 상승한 4.747%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5.27포인트(0.32%) 하락한 38,986.8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8포인트(0.11%) 밀린 5,463.1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64포인트(0.22%) 오른 17,756.29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엔비디아의 주총과 엔비디아에 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를 납품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경영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연례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엔 3거래일 연속 하락세(12.9%)에서 벗어나 6.76% 반등하며 126달러대까지 회복했었다. 시티그룹은 이날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 채택이 확대되고 예상 수익이 높아져 주가가 19%가량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론은 이날 장 마감 후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 주가는 전일 대비 18% 이상 급등한 14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은 리비안은 전기차 수요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뛰었다.
테슬라도 금융정보업체 스티펠 파이낸셜이 장단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확인하며 주가가 4% 이상 상승했다.
자산운용사 반센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 데이비드 반센은 "현재 주식시장 가치는 너무 높다"며 "메가캡을 포함해 주식 가격들이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기술주가 겪은 큰 변동성이 조정 단계 진입을 뜻하는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과열된 투자심리와 지나친 낙관론, 과한 모멘텀은 대부분 비슷한 결말을 맞게 된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8일 발표할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PCE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연내 금리인하 시점과 폭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날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57.9%, 50bp 인하 가능성은 6.2%, 동결 가능성은 35.9%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오후에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2% 오른 배럴당 80.85달러,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23% 상승한 배럴당 84.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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