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중국 수요 늘고 재고도 줄어 하루 만에 상승 반전...천연가스는 4일 연속 올라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6-08 04:45:38
WTI, 전날보다 0.79달러(1.10%) 오른 배럴당 72.53달러에 거래
천연가스는 100만 BTU당 0.071달러(3.14%) 오른 2.333달러 기록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시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동시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상승 반전해 거래되고 천연가스 가격은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입이 증가한 데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9달러(1.10%) 오른 배럴당 7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5거래일 중에서 4거래일간 올랐다. 이날 종가는 5월 26일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6월 8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5달러(0.85%) 상승한 76.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 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으나 중국의 원유 수입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지지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앞서 발표한 중국의 5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이는 전달의 8.5% 증가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중국 수출은 시장의 예상보다도 더 부진했다. 중국의 5월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어 전달의 7.9% 감소보다 덜 부진했다.

 

다만 중국의 5월 원유 수입은 5천144만톤, 하루 1천216만배럴로 전달보다 17%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 늘어났다.

 

ING의 워런 패터슨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수요 둔화가 최근 원유 시장에 가장 큰 우려였다는 점에서 원유 수입의 회복은 원유시장에 일부 안도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정제 활동이 증가한 점은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5만2천배럴 줄어든 4억5천920만5천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0만배럴 증가와 달리 깜짝 감소한 것이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정제소들이 정제 활동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정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하고 사람들이 언급해온 것보다 더 좋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4일째 오르고 있다. 한국 시간 8일 오전 4시 2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1달러(3.14%) 오른 2.3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7일 오전 4시 16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1달러(0.94%) 상승한 2,266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지난 6일 오전 4시 4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3달러(3.82%) 오른 2.25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4일 오전 4시 36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4달러(1.58%) 상승한 2.19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오전 4시 4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4달러(4.59%) 떨어진 2.16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6월 1일 오전 4시 15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9달러(2.97%) 내린 2.258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